의류업계, ‘갑질’ 제일 심해

산업 / 홍승우 / 2015-08-02 19:46:01
5개 업종 중 미지급 대금 규모 60억 원으로 1위

[토요경제신문=홍승우 기자] 올해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 대금 미지급 실태조사’에서 미지급 규모가 가장 컸던 곳은 의류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가 지난 3월부터 의류, 선박, 자동차, 건설, 기계 등 5개 업종을 대상으로 대금 지급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177억 원의 미지급 대금이 드러났으며 지급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조사 결과 다섯 업종 중 미지급 대금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의류업으로 60억 원이었으며 자동차(54억), 기계(36억), 건설(21억), 선박(6억) 등의 업종이 뒤를 이었다.


공정위는 “최근 몇 년 새 아웃도어 의류 시장이 크게 신장되면서 하도급 거래가도 급증했지만, 아웃도어 의류 제조업체들의 하도급법에 대한 인식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았던 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1차 협력 업체의 대금 미지급 사례 중 10여 건은 상위 대기업으로부터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들 10여 건 사례의 상위 대기업을 대상으로 일명 ‘윗 물꼬 트기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업체들을 대상으로 5개 업종별 간담회를 개최해 공정거래 문화가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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