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소액주주연대 ‘뿔났다’

산업 / 홍승우 / 2015-07-14 17:58:43
인터넷 카페 메인 ‘합병반대 투표방법’ 공지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삼성물산 소액주주연대 인터넷 카페 회원들이 국민연금에 항의 성명서를 전달하는 등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소액주주연대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오후 3시 국민연금강남사옥에 직접 방문해 기금운용본부에 성명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액주주연대는 “합병 자체 보다 합병 비율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은 전체 삼성그룹 주식에 대한 영향만 고려했다”며 “이는 합병비율이 아무리 불공정 하더라도 찬성하겠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 삼성물산 소액주주 연대 인터넷 카페 메인화면. ‘합병반대 투표방법(위임방법)’이 공지돼 있다.

성명서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과연 국익을 위한 일인가 ▲이번 합병비율은 정당한가 ▲국민연금은 과연 장기적인 관점과 수익률을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에 투자하고 있는가.▲이번 합병은 절차적 하자가 있는 합병이다 ▲국민연금은 언제까지 재벌총수의 삼성지배력 확보를 위해 국민의 돈을 날릴 것인가 ▲자문기구의 권고와 운영지침을 모두 무시한 국민연금 결정의 주체들은 반드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등의 각 주제에 부연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소액주주연대 인터넷 카페를 살펴보면 메인화면에 ‘합병반대 투표방법(위임방법)’, ‘위임장 작성 시 주의사항’ 등의 공지가 쓰여 있다.


소액주주연대의 합병 반대 움직임에도 삼성물산 측은 주주들의 의견 중 하나라며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14일 오전 7시 32분께부터 실시된 국민연금 민간 자문기구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의 긴급소집에서는 당초 알려진 찬성 입장 그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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