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원유유출 수습 작업 … 6일 중 마무리

산업 / 박진호 / 2014-04-06 15:40:29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지난 4일, 온산공장 내 지름 84.75m, 높이 21.9m 규모 원통 형태의 원유탱크에서 균열이 발생하며 기름이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에쓰오일이 사흘째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에쓰오일 측은 6일 밤 9시께에는 파손된 탱크 내의 원유를 주변 원유 저장탱크로 모두 이송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쓰오일은 이날 오전까지 유출된 원유 전체 57만 배럴 중 38만 1000배럴이 주변 원유 저장탱크로 수송됐다고 밝혔다. 13만 8000배럴은 탱크 주변 3m높이의 차단벽 안에 갇혀 있고, 탱크 내부에 5만 1000배럴 가량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파손된 저장탱크 안에 남아있는 원유가 줄면서 기름을 탱크 밖으로 밀어내는 압력이 점점 작아져 이송 속도가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으며, 에쓰오일은 이 때문에 원유 이송이 다소 지연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주변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유관기관들의 협조를 받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탱크 외부로 누출된 기름도 안전하게 회수하여 재처리한 후 생산공정에 재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쓰오일 측은 저장탱크 주변에 차단벽이 있어 유출된 원유가 바다로 흘러가지는 않았다고 밝혔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기름유출 확산을 막을 수 있는 흡착포와 오일붐펜스도 설치하였다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은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해 나세르 알 마하셔 CEO가 직접 현장에서 수습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작업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쓰오일은 원유이송작업이 완료되면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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