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 앤 하이드' 감동의 대장정 마지막 무대

문화·라이프 / 김도유 / 2006-06-19 00:00:00
2004년 초연 이후 올 3월 日 공연서 전회 매진

'지킬 앤 하이드'의 올해 마지막 공연이 오는 6월 24일부터 8월 15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진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2004년 7월 국내 초연된 이래 2006년 3월 일본공연까지 전회 기립박수의 신화를 이어오며 한국 뮤지컬계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특히 조승우라는 초대형 스타를 배출해 뮤지컬계에 스타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2004년 공연예매순위 1위를 차지, 1일 티켓 판매량을 비롯한 각종 기록들을 갱신하며 한국 뮤지컬의 흥행 역사를 다시 썼다.

매 공연마다 관객이 보내준 전회 기립박수의 신화와 2004 한국뮤지컬대상 2관왕 (남우주연상-조승우, 여우신인상-소냐) 수상으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는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입증 받았다.

또한 2006년에는 20인조 오케스트라가 라이브로 전하는 아름다운 선율과 화려하고 고급스러워진 무대와 조명, 완벽 재현된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고풍스런 의상이 어우러져 한층 업그레이드된 '지킬 앤 하이드'의 모습으로 예술의 전당과 일본공연, 그리고 지방공연까지 모두 성황리에 마쳤다.

바로 이 신화적인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오는 6월 24일 완결편의 막을 올린다.
제작진은 월드컵축구 열기와 재공연으로 인해 그 명성이 묻힐까봐 걱정했지만 다만 기우에 불과했다.

바로 '지킬 앤 하이드' 원년 멤버인 조승우-소냐가 다시 뭉쳤기 때문이다. 조승우와 소냐처럼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살리는 배우도 드물다.

폭발적이고 감성적인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소름을 돋게 할 정도다. 소냐는 "지난 번 '더욱 성숙한 연기로 소냐만의 `루시`를 보여 드릴게요"라며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하겠다는 각오다. 조승우 또한 원숙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호소력있는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가수로서보다 뮤지컬 배우로 더 큰 인정을 받고 있는 소냐는 오는 9월 브로드웨이까지 진출한다.

브로드웨이 진출작인 창작뮤지컬 '마리아 마리아'에서 뮤지컬 배우 강효성과 함께 주인공 마리아 역에 더블캐스팅 된 것. 이 역시 오디션을 통해 당당히 배역을 따냈다. 웬만한 성악가도 소화하기 힘들다는 고음부를 가성이 아닌 진성으로 소화해낸 점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솔직히 '지킬 앤 하이드'는 항상 가슴떨리는 작품이에요. 초연 당시에는 공연이 끝나서 나서도 한동안 혼자 노래를 읊조릴만큼 가슴에 오래 남았죠. 초연 때 함께 호흡을 맞췄던 조승우, 류정한과 이번에 다시 호흡을 맞춰 벌써부터 설레요"라고 이번 작품에 대한 큰 기대를 표현한 그는 "요즘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다"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또 이번 공연에는 무서운 신예 김우형과 정선아가 각각 지킬과 루시 역으로 더블 캐스팅돼 신선하다.
2006/06/24~2006/08/15 평일 7시30분, 수요일,토요일 3시30분/7시30분, 일요일 2시/6시 (월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588-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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