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 전세난…주거형 오피스텔 ‘주목’

산업 / 홍승우 / 2015-09-10 14:38:13
전셋값 급등…주거형 오피스텔 소형주택 시장 ‘인기’

[토요경제신문=홍승우 기자] 원룸형 일색인 소형주택 시장에 투룸과 쓰리룸으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이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2~3인 가구가 부쩍 늘어난데다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주거비가 저렴한 주거형 오피스텔이 2~3인 가구의 주거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방이 두 칸인 전용 30~50㎡ 대 소형주택은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원룸 위주로 분양되며 공급이 미미했다. 아파트도 소형은 임대주택을 제외하면 대부분 전용 59㎡로 방 세 칸짜리가 대부분이었다. 그만큼 2~3인 가구가 거주할 소형주택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2~3인 가구(790만 1034가구)는 45.5%로 전체 가구(1735만 9333가구)의 45.5%에 달한다. 또한 통계청의 장래가구추계 자료를 보면 2~3인 가구 수는 전체 가구 대비 △2015년 48.0% △2020년 50.0% △2025년 51.7%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따라서 투룸 소형주택의 수요 역시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춘천 레고 타워 투시도


짧은 시간에 분양완료 인기 ‘입증’


분양시장에서도 주거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꽤 높았다. 지난달 말 포스코건설이 선보인 ‘기흥역 더 샵’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정당계약 시작 후 5일 만에 100% 계약을 마쳤다. 이 단지는 청약 당시 175실 모집에 3838명이 접수해 평균 21.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초 분양한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은 전용 84㎡ 780실 모집에 총 2만 2121건이 몰리며 28.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 사흘 만에 분양이 완료됐다.


올 2월 선보인 투룸과 쓰리룸으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광교’도 청약접수 결과 최고 800.4대 1, 평균 422.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완판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에 분양된 ‘위례 우남역 아이파크’ 오피스텔 역시 평균 17.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낸 가운데 투룸으로 이뤄진 2군(전용 28~39㎡)이 2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투룸과 쓰리룸으로 구성된 소형주택 인기를 반영하듯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강원 춘천시 근화동에서 지난 3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 ‘춘천 레고타워’는 전용 20~64㎡ 총 498실 규모로 전용 32~64㎡ 312실 규모의 투룸과 쓰리룸을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에스엘씨엔디가 시행하고 상리건설과 믿음종합건설이 시공하며, ‘춘천 레고타워’는 글로벌 테마파크 춘천 레고랜드를 비롯해 항공우주체험관 스페이스캠프 코리아, 구 캠프페이지(미군부대) 자리에 들어설 대형 복합놀이광장 등 다양한 개발호재로 높은 투자가치를 누릴 전망이다.


또한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을법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과 스마트 홈네트워크 시스템 등 뛰어난 상품경쟁력도 눈에 띈다. 3층 테라스와 옥상정원도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도 갖췄다. 원격검침시스템과 무인택배시스템, 초고속정보통신 등 디지털 시스템과 무인경비시스템, 주차관제시스템, 오피스텔 전용 출입구 등 입주민들의 주거안전을 강화하는 시스템도 적용된다.


다양한 형태에 소형주택 대체상품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일반상업3 1-2, 1-3부지에 위치한 ‘위례 우남역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전용 19~74㎡ 총 434실 규모로 신혼부부 등 2~3인 가구가 살기에 좋은 투룸을 비롯해 쓰리룸도 구성돼 위례신도시 내 소형주택 대체상품으로 눈길을 끈다.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은 이달 중순 전용 72~84㎡ 230실 규모의 ‘광교 중흥S-클래스 레이크힐’ 주거형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일부는 테라스하우스로 조성해 광교호수공원 프리미엄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C2블록은 광교신도시의 핵심 인프라는 물론 광교호수공원과 광교산 조망 프리미엄에 학군까지 갖춘 광교신도시 최고 노른자위로 평가받는다.


신영이 시행하고 한라가 시공하는 주거형 오피스텔 ‘광교 지웰홈스’도 이달 중순 분양에 나선다. 전용 59~84㎡ 총 196실 규모로 전용 84㎡가 전체의 88%(173실)를 차지한다. 84㎡ 타입의 경우 방 3개·욕실 2개에 맞통풍이 가능한 3Bay 구조로 설계했다. 남향을 접한 저층부 30실에는 테라스를, 최상층에는 서재 등으로 활용 가능한 다락을 제공한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일대에 짓는 4400여 가구 규모의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마지막 물량인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오피스텔을 이달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 21~33㎡ 960실 규모로 단지 인근에 구로․가산디지털단지 G밸리, 광명역세권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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