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업계에 따르면 ▲KT&G 3000억 원 ▲필립모리스 2000억 원 ▲BAT 1000억 원 ▲JTI 600억 원의 재고차익을 남겼다.
올해 출고된 담배는 갑당 3318원의 세금을 내야하지만 지난해 출고된 재고의 경우 갑당 1550원의 세금만 납부하면 된다. 이에 갑당 1768원의 차액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3억 7000만 갑이었던 담배 반출량이 1갑 당 2000원 인상하자는 ‘금연 종합 대책’을 내놓은 같은 해 9월 6억 갑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해 외국계 담배 3사(필립모리스·BAT·JTI) 매출액은 각각 7030억 원, 4521억 원, 2356억 원으로 총 1조 4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4월 이들 담배회사는 “올해부터 담뱃세 인상으로 제품 가격이 일제히 인상됨에 따라 세금 인상 전 지난해 연말 공장에서 출고한 제품에서 유통수익이 발생한 만큼 이 가운데 일부를 사회공헌 활동에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외국계 3사는 1년이 넘도록 여전히 ‘검토 중’이다.
한편 KT&G는 재고차익 논란이 거세지자 약 3300억 원을 향후 4년 간 ▲소외계층 교육·복지 지원 ▲문화예술 지원 ▲글로벌 사회공헌 ▲소비자 권익 보호 등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역시 담뱃값 인상에 따른 재고차익의 일부라는 점에서 ‘재고차익으로 생색내기’라는 여론이 팽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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