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현·양현석 합작 ‘노나곤’… 초라한 성적표

산업 / 홍승우 / 2015-09-07 11:41:58
상반기 적자 22억 달해…“높은 가격대 부담”

[토요경제신문=홍승우 기자]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구 제일모직) 사장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공동 설립한 ‘네추럴나인(Natural 9)’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지난해 9월 패션 역량이 뛰어난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K-Pop 콘텐츠에 특화된 YG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설립한 ‘네추럴나인’의 패션브랜드 ‘노나곤’이 출시됐다.


노나곤은 ‘K-패션’을 이끌겠다는 포부와 함께 오는 2017년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야심차게 출발했다.


노나곤의 매장은 ▲서울 압구정동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10꼬르 소꼬모 청담 ▲롯데 에비뉴엘점 ▲비이커 청담, 한남점 등 국내 편집 매장과 더불어 ▲이태리 밀라노 ▲중국 상하이 ▲홍콩 등 편집 매장에 팝업스토어 형태로 선보였다.


하지만 야심찬 출발과는 다르게 1년이 지난 현재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추럴나인의 2015년 상반기 매출은 3억 5600만 원에 당기순손실은 22억 5800만 원 적자다. 이는 지난해 매출 3억 4700만 원, 당기순손실 12억 2500만 원, 2013년의 4500만 원 매출에 10억 8900만 원의 적자에 이어 최고 수치의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노나곤의 주요 대상은 10대 팬들로 비교적 높은 가격대가 부담스럽게 작용해 재무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노나곤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사업 초기이고 편집 매장을 통한 ‘홀세일(Whole Sale)’ 방식으로 운영했기 때문”이라며 “YG 소속 모델 등과 함께 국외 시장에 브랜드 인지도를 점차 높일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해외 아티스트 및 유명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우수한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 해외를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부터 일본, 중국 시장에 팝업 스토어를 개설했고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과 미국 LA에도 팝업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승우
홍승우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홍승우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