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맛대로 마신다”…‘담금주’ 시장 해마다 성장세

산업 / 김형규 / 2015-03-18 13:23:15
참이슬 담금주, 최근 4년간 83% 판매 증가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가정에서 직접 술을 담가 마시는 사람들이 늘면서 담금 전용술인 ‘참이슬 담금주’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최근 4년간 ‘참이슬 담금주’의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연평균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며 82.9%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맥주와 소주, 위스키 등 국내 주류 시장이 정체기인 것과는 대조적인 수치로 2011년 63만 4000상자(1상자=360ml*30병 기준)가 판매됐던 담금주는 해마다 증가, 2012년에는 71만 8000상자, 2013년 89만 3000상자로 전년대비 각각 13.3%, 24.4%씩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116만 상자를 판매해 2013년 대비 약 30%의 증가를 보이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참이슬 담금주’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해 1.8L, 3.6L, 5L 등 다양한 용량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이한 점은 용량이 클수록 판매성장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점점 대용량의 술로 제조해 마시는 애주가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래 표 참조)


▲ 참이슬 담금주 판매현황
담근주와 더불어 집에서 술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의 ‘가계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술값 지출액은 1만 1267원으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지난해 편의점 품목별 매출액 순위에서는 사상 처음 ‘참이슬’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추세를 볼 때 가정용 주류시장의 수요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술에 대한 취향이 다양해지고 술 자체의 맛을 즐기는 음주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본인의 기호에 맞게 직접 담가먹는 구매자가 늘었다”며 “소비경기 불황과 음주문화 변화 등으로 인해 가정용 술시장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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