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송현섭 기자] 올봄 '러닝시즌'이 개막된 가운데 각 스포츠 브랜드가 마라톤 대회 개최와 함께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해 러닝 매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17일 스포츠 및 아웃도어업계에 따르면 러닝화의 핵심기술은 쿠셔닝으로 요약되는데 이를 결정하는 중요한 것이 '미드솔((Midsole 중창)'이다. 종전까지 대부분 러닝화 미드솔은 EVA소재였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신소재 및 신기술 등이 적용돼 러너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아디다스가 최근 출시한 '울트라 부스트' 러닝화는 미드솔에 부스트폼을 적용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스트폼은 바스프(BASF)와 협력해 신축성과 탄력이 뛰어난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엘라스토머(TPU)을 수천개 작은 캡슐로 제작, 적용한 신기술이다.
부스트폼은 기존 소재인 EVA보다 지속력과 내구성 등이 우수하고 탁월한 쿠셔닝과 지면에서 받는 충격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에너지 리턴기능이 강점이다. 또한 갑피는 실 한 줄로 정교하게 짜여진 니트형식 '프라임니트(Prime knit)' 기술을 적용, 러닝시 발 사이즈의 변화에 즉각 반응해 양말을 신은 듯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스트레치 웹(Stretch Web) 아웃솔의 경우 다양한 움직임 가운데 뛰어난 신축성으로 부스트 에너지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아울러 뉴발란스가 새로 출시한 러닝화 '보라카이'와 '잔테'에는 프레시폼(Fresh Foam)이 적용됐는데, 핵사곤 패턴의 미드솔로 충격을 흡수하는 오목한 부분과 서포트를 맡는 볼록한 부분으로 구성된다. 발에 가해지는 압력과 힘의 방향성에 대한 인체공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된 만큼 땅에 디디고 뗄 때의 연결이 백사장을 걷는 듯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프레시폼 보라카이는 이전 버전에 비해 커진 핵사곤 패턴 입자로 뛰어난 쿠셔닝과 안정감 있는 러닝을 보장하며, 프레시폼 잔테는 스피드(fast-paced)에 촛점을 맞춘 레이싱화다. 아식스의 신제품 'G1'은 고유한 기능 '젤(GEL)'을 중창에 탑재했는데, 젤리형태 특수 실리콘으로 처리한 것으로 뒤꿈치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분산해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한다. 또한 S/S(봄·여름)시즌에 걸맞게 전면부에 메쉬 소재를 갑피 전면부로 확대 적용해 통기성과 경량성을 높여 가벼운 걷기에 적합하다.
이 같은 양상은 아웃도어업계도 마찬가지로 미드솔과 관련된 기술경쟁이 치열하다. 실제로 K2가 출시한 마운틴 러닝화 'EMR 엘란'과 'EMR 플레쉬'는 기존 파일론(Phylon)보다 반발탄성을 15% 향상시킨 '에너지 무브먼트 셀(EM-Cell)'을 미드솔에 적용했다. 충격 흡수가 강화되고 추진력이 우수해 가뿐한 러닝으로 산행을 즐길 수 있으며 밑창에는 러닝화에서나 볼 수 있던 충격 완화기술로 활력적인 스텝이 핵심인 마운틴 런에 적합하다.

라푸마의 신제품 'FX-Zero G' 트레일 워킹화는 새로운 워킹용 미드솔을 부착, 기존에 비해 반발력을 20%이상 제고했다. 또한 라푸마 F.X 3 로컷 전용 라스트(신발틀)를 사용해 착용감을 향상시켰고, 불균형한 지면충격을 줄여주는 독립 기둥시스템(I.P.S)으로 착화감과 안정감을 준다. 무재봉 공법으로 제작돼 가볍고 끈 조절이 편리한 다이얼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인 밀레 '키스톤(Keystone)' 시리즈는 밀레의 대표 워킹화 '아치스텝'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파일론 소재 아치 펄스 미드솔이 리드미컬한 탄성을 제공하는 기존 기능에 키스톤 아웃솔을 추가해 발바닥 중앙 아치를 효과적으로 살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키스톤은 발바닥 중앙 움푹 팬 아치부위를 받쳐주기 때문에 걸으면서 발이 뒤틀리거나 발목을 삐는 것을 방지하는 TPU(열가소성폴리우레탄) 소재 지지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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