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2년연속 WKBL 정규리그 MVP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5-03-12 16:06:44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춘천 우리은행 한새농구단의 박혜진이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박혜진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96표 중 46표를 얻어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가장 뛰어난 선수로 선정됐다.


한 선수가 두 대회 연속으로 정규리그 MVP를 차지하는 것은 지난 2005년 겨울리그와 여름리그 당시의 김영옥 이후 박혜진이 처음이며 단일리그 제도로 변경된 이후로는 최초다.
시즌을 앞두고 소집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며 완전치 못한 상태로 시즌 개막을 맞이한 박혜진은 지난 시즌에 비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빠른 회복으로 개막전부터 팀에 합류하여 35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경기당 36분 이상을 소화했고 10.5득점 5.5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폭발적인 득점과 위닝샷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시간이 쫓기는 상황에서 던지는 박혜진의 슛은 정확히 림을 통과했고, 리바운드와 스틸은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늘었다. 시즌 막판 이승아와 이은혜가 부상으로 결장하자 1번 역할을 수행하며 팀을 이끌었다.
박혜진은 MVP에 선정된 후 눈물을 흘리며 “내가 받으면 안 되는 상인 것 같은데 받게 돼서 오히려 팀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에는 상을 받을 것 같아 수상소감을 미리 준비했는데 이날은 준비 없이 와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한 박혜진은 농구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고 코트에서 실수 없이 왔다갔다 하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이러한 것들을 바꿔준 위성우 감독과 코치들에게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부족한 자신에게 끝까지 한국 여자농구를 지키라고 준 상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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