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친환경 경영 ‘확대’

산업 / 홍승우 / 2015-06-19 16:37:10
친환경 건물·항공기 등 녹색성장 주도

[토요경제=홍승우 기자] 한진그룹이 ‘친환경 경영’이 재조명 받고 있다.


한진그룹은 그동안 글로벌 식림 활동,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도입 등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경영을 펼쳐왔다.


지난 17일 한진그룹 소유의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 웨스트 타워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 (USGBC: The U.S. Green Building Council)에서 주관하는 친환경 건물 인증 (LEED: Leadership in Energy & Environmental Design)의 골드 등급을 획득하며 ‘친환경 경영’이 주목 받았다.


한진그룹은 몽골과 중국, L.A.에 식림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으며 연료 절감과 탄소 저감 등 최신형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들을 잇따라 도입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섰다.


한진그룹은 이번 친환경 건물인증 골드등급 취득을 시작으로 글로벌 친환경 경영의 보폭을 한층 더 넓혀 나갈 계획이다.


‘웨스트타워’ 국제적 명성의 녹색 건물 인증제도 취득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웨스타타워가 이번에 획득한 LEED 인증은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녹색 건물 인증제도다. 이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약 70개의 기준을 충족해 평가를 통과해야 할 정도로 절차가 까다롭다.


지난해 9월 개관한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 타워는 처음 설계 단계부터 환경을 고려했다. 고효율 장비 및 LED 조명 등을 적용하여 에너지를 절감하며 전반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였다. 또한 화장실 양변기 및 호텔의 조경용 물에 100% 중수를 사용하며 물 사용량을 절감했으며,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입주 전 건물 전체를 환기시켜 새집증후군을 최소화 시켰다.

▲ 지난 17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가 LEED 인증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아울러 호텔 2층의 야외 이벤트 테크 등 대규모 조경 공간을 조성해 열섬현상을 방지하고 호텔 이용객들이 보다 가까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설계부터 건축 자재 사용 및 시공 등 과정에서의 노력을 인정받아 그랜드 하얏트 인천 웨스트타워는 골드 등급을 획득하며 친환경 호텔임을 입증했다.


향후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쓰레기 배출 감소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친환경 호텔로서 환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글로벌 플랜팅’, 환경 위한 노력


한진그룹은 전 세계의 관심사인 지구 환경을 개선해 사회공헌에 나서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표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중국과 몽골 사막화 지역에서 임직원들이 참여해 나무심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녹화 활동에 따라 황무지와 다름없던 몽골 사막은 지난 12여 년간 총 44ha(440,000m2) 규모에 약 9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푸른 숲으로 변모돼 해외 나무심기 봉사활동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5월 19일 몽골 자연환경관광부로부터 ‘자연환경 최우수 훈장’을 받았다.

▲ 대한항공은 올해 5월 18일부터 29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몽골 바가노르구 사막화 지역에서 직원 총 600여 명이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18일부터 29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몽골 바가노르구 사막화 지역에서 입사 2년차를 맞은 신입직원 등 임직원 170여 명과 현지 주민 등 총 600여 명이 참여해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07년부터 중국 쿠부치 사막에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조성해 나무를 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년 임직원과 중국 대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자연과 숲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현지의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사막버드나무, 포플러, 양차이 등을 심고 있다. 이에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2016년까지 총 450만m²의 면적에 약 137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변모될 예정이다.


탄소·소음↓ 연료효율↑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 지속가능성장 기반 마련


한진그룹은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환경 개선에 일조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성능이 우수한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를 도입하면서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며 글로벌 환경 이슈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1990년대 보잉사의 성장을 주도했던 B747-400의 위상을 이어받을 B747-8i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기종이다. 대한항공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0대를 들여올 계획이다.


이 항공기는 새로운 알루미늄 합금과 복합소재를 사용해 항공기 무게를 대폭 줄였으며,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좌석 당 연비 효율성을 16% 향상해 운영비는 13%, 운항비는 2% 절감했다.


반면 이산화탄소가스(CO2) 배출은 기존 항공기 대비 16% 이상 저감하고, 엔진 덮개(Cowl)에 신 기술을 적용해 기존 항공기 대비 소음 또한 30% 감소시켰다.


아울러 대한항공이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10대를 도입할 B787-9 기종도 기체의 절반 이상을 첨단 복합소재로 제작해 기존 항공기보다 연료효율을 20% 이상 높이고 가스배출과 이착륙시의 소음을 크게 낮춘 친환경 항공기다.


중형 항공기이지만 탁월한 연료효율성에, 항속 거리는 대형 항공기 수준이다. 또한 20%나 적은 연료를 사용하면서 마하 0.85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한 전천후 친환경 항공기라는 평가다.


더불어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인 차세대 화물기 2종 B747-8F와 B777F는 기존 화물기 대비 연료 효율성이 대폭 개선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든 ‘친환경’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B747-8F은 2015년까지 총 7대, B777F는 2015년까지 총 5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B747-8F는 B787 차세대 항공기 제작 기술을 접목해 연료 효율 등 친환경적 성능이 뛰어나다.


신형 엔진과 최신 항공 역학 기술로 제작된 날개 및 구부려진 익단 (레이키드 윙팁·Raked Wingtip), 단순화된 경량 플랩(Flap) 등을 통해 기존 B747-8F 대비 연비 효율성은 17% 향상시키고, CO2 배출량을 17%씩 감소시켰다. 또한 기존 항공기 대비 이착륙시 공항주변에서 발생하는 소음도달 거리를 30% 줄였다.


B777F도 기존 B747-400F 항공기 대비 연비 효율성과 CO2 배출량도 각각 16%씩 감소시켰다.


한진그룹은 이와 같은 다양하고 적극적인 친환경 활동의 보폭을 한층 더 넓혀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홍승우
홍승우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홍승우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2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3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4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5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