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왕 열풍!’ 5월 매출 100억 원 돌파

산업 / 김형규 / 2015-06-03 10:40:43
농심, “연매출 1천억 원 파워브랜드 육성 목표”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농심 짜왕이 출시 초반 유례없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통현장에서는 짜왕 공급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쇄도하는 등 인기가 심상치 않다.


농심은 짜왕의 5월 한 달 판매액(내부 출고매출 기준)이 100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짜왕의 대박 행진은 최근 라면 신제품 성적으로는 이례적인 실적으로 농심 내부 매출집계에서도 신라면 봉지면(255억 원)에 이어 2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짜왕은 특유의 굵고 탱탱한 면발과 진한 간짜장 소스로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등 판매채널을 가리지 않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며, 특히 “배달 짜장면보다 맛있는 짜장면”이라는 입소문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농심은 “늘어나는 주문에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으나, 일부 소매점에는 원하는 물량을 전량 공급하지 못할 만큼 수요가 많다”고 밝혔다. 농심은 현재 기존 안성과 부산공장에 더해 신라면 생산기지인 구미공장의 초고속 라인까지 동원해 짜왕을 24시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역 소규모 슈퍼마켓에서 짜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다.


농심 홍문호 유통기획팀장은 “유통채널별 짜왕 판매를 분석해보면, 소매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특약점에 대한 판매 비중이 다른 제품보다 높다”며 “이는 가족 단위 구매뿐만 아니라 1인 가구, 청소년 등 남녀노소를 불문한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들이 짜왕을 찾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짜왕의 인기는 출시 전 농심 내부 평가에서도 어느 정도 예견됐다. 농심 관계자는 “짜왕은 새로운 맛이 아닌 정통의 맛에 충실하자는 개발의도가 반영된 제품으로, 출시 전 최고경영진 평가에서도 이례적으로 만점을 받은 바 있어 기대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에 농심은 짜왕을 “라면시장 1000억원 파워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1986년 출시된 신라면 이후 30년간 단 한 제품도 오르지 못한 라면시장 1000억 클럽 대열에 짜왕을 당당히 합류시키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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