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서 제이알(JR)투자운용과 디큐브백화점을 20년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한 현대백화점은 이번 디큐브시티 오픈으로 전국에 14개 백화점을 운영하게 됐으며, 서울에는 7번째 백화점을 두게 됐다.
현대백화점은 디큐브시티 오픈을 통해 침체에 빠진 서울 서남부 상권을 새로운 ‘유통문화의 장(場)’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는 연면적 11만 6588㎡(3만 5270평), 영업면적 5만 2893㎡(1만 6천평)로, 지하2층 ~ 지상6층 규모다. 현대백화점 14개 점포 가운데 중동점·목동점·대구점에 이어 네 번째로 크다.
기존 디큐브백화점은 업계 최고 수준의 F&B와 대형 패스트 패션 브랜드(SPA)들로 연령대가 낮은 고객들을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중장년층 브랜드 및 수입 브랜드 부족, 중저가 위주의 브랜드 구성, 불편한 고객 동선 등으로 백화점 최대 소비층인 30~40대 고객들의 이탈이 발생해 상권을 활성화 시키는 데는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회사 측은 ▲패밀리형 MD 강화 ▲차별화된 마케팅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 도입 ▲가족 단위 문화 콘텐츠 다양화 등을 통해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를 서남부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는 백화점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가 위치한 신도림역은 하루 유동인구가 13만명에 이르는 서울 서남부 핵심 상권으로 꼽힌다. 특히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경인로가 위치한데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과 바로 연결돼 있고, 주변에는 27개 버스 노선도 운행하고 있어 서울뿐만 아니라 인천, 수원에서도 유동인구가 몰리는 상권이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는 매장 콘셉트를 기존 영(Young) 중심에서 ‘패밀리(Family)’로 바꿔 가족 단위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입점 브랜드와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매장을 리뉴얼해 아동·가정용품·식품 등 패밀리형 MD를 보강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MD개편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현재 264개인 브랜드수가 내년12월에는 350여개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를 가족과 함께 쇼핑과 문화생활, 휴식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며 “차별화된MD 및 가족단위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 등을 통해 서울 서남권 문화 생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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