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산업 / 박진호 / 2014-06-15 21:02:23
자원개발 중심의 경제 협력 강조 … 해외순방 외교 ' 또 다시'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또 다시 해외 순방길에 오른다. 박 대통령은 오는 16일 부터 우즈베키스탄을 시작으로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을 5박 6일동안 방문하는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들어간다.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자원개발을 중심으로 한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가장 먼저 방문하게 되는 우즈베키스탄에 18일까지 머물며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각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돈독하게 다지기 위한 상호간의 방안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중인 수르길 가스 프로젝트와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등 경제 협력 프로젝트의 원활한 이행에 대해 확인하고, 재생에너지, 과학기술, 건설·인프라, 섬유 등 협력 분야의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국간의 인적·문화적 교류확대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타슈켄트를 방문하는 동안 중앙아시아 지역내 최대 규모인 고려인 동포사회의 대표들을 만나 격려하고, 18일에는 '실크로드의 심장'이라 불리며 유라시아 교류사의 중심지인 사마르칸트도 방문한다.


이후 박 대통령은 1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하여 19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제반분야에 걸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에서는 현재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아티라우 석유화학단지, 잠빌 해상광구탐사 등 우리나라와 함께 진행 중인 협력사업을 둘러보며 원활한 사업 이행을 논의하고 과학기술, 산림, 환경 등 새로운 분야로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중앙아시아 국가중에서 우리나라의 최대 투자 대상국가인 카자흐스탄은 현재 250여개의 국내 기업들이 진출하여 활동 중인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다.


중앙아시아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20일에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하는 박 대통령은 구르방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투르크메니스탄 방문은 이번이 최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간 협력사업 및 투르크메니스탄내 우리 기업의 활동에 대한 한-투르크 양국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이 우리 정부가 현재 추진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의 중점 협력 대상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경제협력사업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방문국 정상들과의 공고한 신뢰와 유대관계를 재확인하여 우리나라와 중앙아시아의 협력을 차원 높게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57개 중소·중견기업 대표가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여,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국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에도 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임명 동의안이 제출되며 인사청문회가 시작되는 등 본격적인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통령이 다시 나라를 비우는 상황이 되며, '일은 저지르고 외유에 나선다'는 곱지않은 시선도 일고 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직후에도 바로 아랍에미리트 순방에 나섰지만, 이후 대통령이 참석해야 할 자리도 아닌 행사에 굳이 나서며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을 자초했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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