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조원대 사우디 전력시장 공략 '박차'

산업 / 송현섭 / 2015-03-04 10:41:10
전력PU, 최대 EPC업체 SSEM와 전력기자재 공급 MOU 체결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효성이 2조원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서고 있다.


▲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원자력 협력 MOU 서명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오마르 A. 함자 SSEM 대표(왼쪽),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가운데), 조현상 효성 전략본부장 부사장(오른쪽)이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 아라비아 원전 건설의 안정적 전력 기자재 공급을 지원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와 관련 효성과 펌프 전문계열사인 효성굿스프링스가 현지시간 3일 리야드에서 오마르 A. 함자(Omar A. Hamze) SSEM 대표,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조현상 효성 전략본부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사우디 원자력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효성과 사우디 최대 전력EPC(설계 및 시공 등 일관사업)회사 SSEM·효성굿스프링스와 현지 최대 민간업체로 철 구조물 제조·무역회사 자밀이 각각 체결한 것이다. 이는 또 우리나라 정부의 사우디 원전건설 프로젝트 수주활동의 일환으로 안정적 전력 기자재 공급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대통령 해외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 조현상 부사장은 "효성은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전력환경이 어려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이어가며 신뢰와 노하우를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조부사장은 이어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사우디의 안정적 전력공급시스템 구축에 기여해 우수 공급자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사우디 전력산업에서 핵심 기자재 공급업체로 위상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효성은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총 2조원 규모의 전력 보조기기 중 초고압 변압기와 차단기·전동기·비상 디젤발전기·펌프 등 6000억원대 사업에 참여, 사우디 전력시장에서 기반을 다지게 됐다. 특히 효성은 향후 우리나라 정부가 사우디 원전 건설사업을 수주할 경우 한국전력 등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사우디는 전력 수요량이 현재 45GW에서 2030년 3배인 120GW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2040년까지 18GW의 원전설비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이 같은 맥락에서 사우디 정부는 빠르면 오는 2016년 우선 2개의 원전을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편 효성은 지난 2009년부터 카타르에 총 4500억원의 변전소 EPC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해 운영하는 등 중동 전력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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