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사면 후 ‘현장경영’ 행보

산업1 / 홍승우 / 2015-08-17 16:16:32
확대경영회의 통해 반도체 중심 투자 확대 주문

업계 “첫 현장방문 일정 SK하이닉스 M14 준공식 참석 가능성 높아”


[토요경제신문=홍승우 기자] 지난 14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과감한 투자확대 발언과 현장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


17일 최태원 회장 주재로 ‘확대 경영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정청길 전략위원장(SK이노베이션 사장), 하성민 윤리경영위원장 등 7개 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조대식 SK 주식회사 사장 등 17개 주요 관계사 CEO 등이 참석했다.


최태원 SK그룹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46조 원 규모를 더욱 늘릴 것을 주문했다.


전략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통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현재 건설 중인 공장의 장비투자 및 2개의 신규공장 증설 등 ‘반도체 분야 46조 원 투자 검토안’을 제시했다.


이에 최 회장은 해당 검토안에 대해 ‘에너지화학·정보통신’을 포함해 투자를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요청은 최 회장이 출소 후 가졌던 첫 공식일정에서 언급한 ‘경제활성화 방안 모색’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최 회장은 “어려울 때 기업이 앞장서서 투자를 조기 집행하고 계획보다 확대하는 것이 바로 대기업이 경제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것”이라며 디딤돌과 비상(飛上)프로그램 같은 혁신적인 청년일자리 모색방안도 추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태원 회장은 오는 25일 SK하이닉스 이천공장 M14 반도체 생산라인 준공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이 다음주 화요일로 예정된 SK하이닉스 M14 준공식에 참여할 계획”이라면서 “사실상 공식적인 경영행보를 알리는 첫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가까운 시일 내에 대전이나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대전센터의 ‘드림벤처스타’ 1기 졸업식(8월 24일)과 2기 입학식(8월 26일)에 참석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5일 광복절에 오전 11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본사 사옥으로 출근해 오후 4시까지 주요 경영현안을 파악했다. 이어 16일 오전 10시 30분께 출근해 3시간 넘게 그룹 현황 파악을 위한 보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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