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주가조작 '무혐의'

문화·라이프 / 김도유 / 2006-06-12 00:00:00
하씨 "더 성숙해지는 계기 될 것"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영화배우 하지원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지난 2일 "하지원이 허위 공시를 하지 않았고, 주식을 매각한 것도 회사측와 의견 조율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무혐의 처분을 내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코스닥기업 스펙트럼 DVD 주식 66만주를 구입해 최대 주주가 된 하지원은 경영참여를 공시했으나, 경영권과의 문제가 생기자 석달만에 경영에서 물러난다고 밝힌 뒤 자신의 주식의 일부를 매각해 15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이에 증권선물위원회는 연예기획사 W사의 지배주주 변모씨 등이 주가를 띄우기 위해 하씨를 이용해 주식을 매입했다며 변씨와 하씨 등 4명에 대해 검찰에 고발함에 따라 하지원은 검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아왔다.

무혐의 소식을 들은 하지원은“그동안 크게 힘들고 어려운 일이 없었는데 이번 사건을 통해 세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 같다”며 “인생에 있어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태현과 함께 영화 '바보'의 촬영을 마친 하지원은 현재 윤제균 감독의 새 영화 '1번가의 기적'에서 여자 복서역을 맡아 출연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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