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기 임원인사서 433명 승진

산업 / 송현섭 / 2014-12-26 14:09:38
내실성장 우선 현대차 141명·기아차 60명·기타 계열사 232명 등 선임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6일 현대차 141명, 기아차 60명, 기타 계열사 232명 등 총 433명 규모의 2015년도 정기 임원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7명 ▲전무 44명 ▲상무 76명 ▲이사 133명 ▲이사대우 160명 ▲연구위원 3명 등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내실경영을 유지하면서 미래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조직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함께 고려했다"면서 "전년 419명에 비해 3.3% 늘려 소폭 증가한 규모로 인사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는 △연구개발 및 품질, 영업 및 마케팅 부문 승진자 비율 확대 △핵심 기술분야 신규 연구위원 승진 임명 △여성임원 및 발탁승진에서 성과자 우대 등 예년 인사기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부문별로는 연구개발 및 기술부문 승진자가 전체 대상자 중 가장 높은 43.6%인 189명을 차지해 핵심 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R&D부분 승진자가 크게 늘었다. 이는 차량 성능과 품질 개선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와 함께 친환경·차량IT 등 미래 선도기술 확보차원에서, 투자 및 인력 보강을 추진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또 영업·마케팅부문 승진자 비중도 높여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로 저성장에 따른 경쟁 심화와 환율 리스크 증대 등 어려운 상황에도 영업·마케팅부문 승진자 비중이 26.8%에 116명으로 집계돼 글로벌 판매 및 브랜드 역량 제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이번 임원인사에선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 핵심 기술분야 전문역량을 강화했다. 이는 2009년 도입돼 R&D전문가를 대상으로 연구에만 집중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선임된 신임 연구위원은 ▲엔진성능개발 분야 한동희 위원 ▲내구성능개발 분야 박순철 위원 ▲소음진동제어 분야 정인수 위원 등 3명이다. 또한 높은 성과를 창출한 여성임원 3명에 대한 승진인사도 이뤄져 주목된다.


김원옥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 사업담당중역 상무보B가 상무보A로 승진했고, 이소영 현대캐피탈 리스크관리실장 부장은 이사대우, 이정원 현대캐피탈 디자인랩실장 부장도 이사대우로 각각 승진 발령됐다. 또한 신임 임원인 이사대우 160명 중 34명은 연차와 관계없이 승진하는 파격 발탁인사도 단행됐다.


이에 대해 그룹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운영을 위해 업무 성과 및 향후 성장 잠재력을 바탕에 두고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선점과 판매 확대, 미래 신기술 우위 확보, 품질 및 브랜드 향상 등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내년에도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세계 초일류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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