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부회장에 제임스 비모스키씨 선임

산업 / 김준성 / 2006-09-26 00:00:00

두산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CEO 부회장에 말레이지아 서던뱅크 수석부행장인 제임스 비모스키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비모스키 부회장은 향후 두산의 사업전략과 경영시스템을 총괄하면서 CEO로서 두산을 대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두산은 올초 ‘사회적 약속’으로 공표한 바 있는 ‘외국인CEO 영입’을 실천함은 물론 제임스 비모스키 부회장 체제를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확립할 계획이다.


비모스키 부회장은 하버드 MBA를 졸업하고 1980년부터 2004년까지 맥킨지에서 경영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2004년부터는 말레이시아 최대 은행 중 하나인 서던뱅크의 수석부행장과 함께 계열사의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는 글로벌 전문 경영인이다.

특히 비모스키 부회장은 1992년부터 6년간 맥킨지 한국 대표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최근 14년간 줄곧 아시아 국가에서 근무한 바 있어 한국 기업 및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탁월할 뿐 아니라 두산 사업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모스키 부회장은 24년의 컨설팅 경력을 통해 각종 산업분야 기업경영 전반의 지식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비상경영위원회 결정에 따라 외국인 CEO 영입을 추진해 왔으며 최종 5명의 후보들이 경합을 벌인 끝에 비모스키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말했다.

또 이사회 내 사외이사를 포함한 대표이사추천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한 후 이사회를 개최해 확정하는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두산 관계자는 “글로벌 스탠다드 부합, 글로벌 경영 추진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두산 사업의 이해도 부문에서 비모스키 부회장이 매우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비모스키 부회장은 11월에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할 계획이다.

두산 이사회는 금번 비모스키 부회장 영입과 함께 이사회 의장과 CEO를 분리하는 선진적 이사회 중심 경영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비상경영위원장인 유병택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에 유임됐다.

유병택 부회장겸 이사회 의장과 비모스키 부회장겸 CEO는 상호보완 및 협력체제를 통해 두산 경영의 획기적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두산의 이사회 의장과 CEO 분리 체제는 일부 공기업을 제외하면 국내 10대 그룹에서는 최초의 시도이다.

한편 비모스키 부회장은 비상경영위원회에도 참여해 향후 두산의 글로벌 스탠다드 확립과 글로벌 경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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