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은혜 덕에 가수된 사연"

문화·라이프 / 황지혜 / 2006-09-25 00:00:00
고교시절 라디오방송에 박기영 추천사연 보내 고마운 마음에 데뷔후 박은혜 탤런트 데뷔도와

최근 가수 박기영이 고교시절 동창이였던 탤런트 박은혜의 도움으로 가수에 데뷔하게 됐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 인성여고 동창으로 12년전 그들이 처음 만났을 때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 박기영은 "은혜는 여리고 착한 성격"이었다고 말한 반면 박은혜는 "기영이는 털털하고 외향적인 성격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과 다른 상대방의 모습에 호감이 가서 친하게 됐다고.

친분을 쌓아가던 중 여고 2학년 때, 박은혜가 자신이 평소 즐겨듣던 KBS 라디오 김형중의 '가위 바위 보'라는 프로그램에 청취자가 직접 스튜디오에서 노래 대결을 펼치는 '애청자 콘테스트'라는 코너가 있는 것을 알고, 재미있는 사연과 함께 박기영을 추천했다.

이 사연이 당첨된 후 '애청자 콘테스트'에 나가게 된 박기영은 김태영의 '혼자만의 사랑', 머라이어 캐리의 'Hero'를 부르며, 승승장구하다 마침내 연말 장원까지 차지하게 됐다. 이후 여러 기획사 관계자들의 러브콜을 받게 됐고, 마침내 1998년 1집 앨범을 발표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하게 됐다.

그러나 박기영 역시 자신을 성공적으로 가수로 데뷔시켜 준 고마운 친구에게 의리를 지켰다. 한창 신인 가수로 활동하며 바쁜 틈에서도 박은혜가 탤런트 데뷔를 위해 프로필 사진을 찍을 때도 직접 현장에 찾아가서 조언을 해줬다.

"은혜는 내가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항상 곁에 있어주는 진정한 친구예요. 그리고 제가 힘들어 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애써준 정말 고마운 친구예요."

박기영은 이렇게 평소 소중한 친구 박은혜에게 말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한류스타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박은혜가 정말 자랑스럽고, 기회가 된다면 같이 방송출연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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