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역대 미대통령 중 두 번째로 IQ 낮아”

산업 / 최윤지 / 2006-09-15 00:00:00
경험에 대한 개방성에서 알 카에다와 비슷하게 폐쇄적

부시 미국 대통령의 지능지수가 20세기 미국 대통령 중 꼴찌에서 두 번째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는 지난 10일, 캘리포니아 대학의 심리학자 키스 사이먼튼이 학술지 ‘정치 심리학’에 발표한 논문에서 다른 연구자들이 발표한 기존 데이터를 분석해 미국 역대 대통령의 지능을 추산했다고 보도했다.

사이먼튼은 “부시가 미국 대통령으로 모자람이 없는 똑똑함을 지닌 것은 사실이지만, 워런 하딩을 제외하고 110년 간 미국을 통치한 역대 대통령과 비교하면 떨어지는 지능을 가졌다”고 밝혔다.

1921년부터 1923년까지 재임한 하딩은 측근의 계속된 부패 사건으로 인해 실패한 대통령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사이먼튼은 부시의 지능지수 추정치가 111.1부터 138.5의 영역에 걸쳐 있으며 평균값을 따져보면 미국 대학 졸업생의 평균 지능인 120 정도 된다고 밝혔다.

또 역대 대통령 중 클린턴의 지능지수는 135.6에서 159 사이고, 레이건의 지능지수는 118에서 141.9 사이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임 대통령인 클린턴에 비해 부시의 지적인 약점이 돌출돼 보이는 이유는 두 대통령의 지능지수 추정치가 20포인트 정도 차이가 나 ‘대조효과’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은 ‘상상, 미학, 행동, 가치, 아이디어에 대한 비상한 수용성’을 포함하는 인지 성향인 ‘경험에 대한 개방성’에서 0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알 카에다 지도부나 탈레반 정권의 극단적 이슬람 근본주의자와 비견될 만한 점수다.

사이먼튼은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자신의 관점에서만 사태를 판단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클린턴과 케네디는 이 분야에서 92점을 받았고, 링컨은 95점, 제퍼슨은 99.1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영국 워릭대의 미국정치학 강사인 트레버 매크리스켄은 “명문 예일대를 졸업하고 훌륭한 환경에서 성장한 부시 대통령은 결코 바보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한편, 미국 역사상 가장 지능이 높은 대통령은 1825년부터 1829년까지 재임한 존 퀸시 애덤스로 지능지수가 천재 영역인 165에서 175사이인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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