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렁빠진 ‘쌍용차 인수’…금속노조, 에디슨모터스 ‘의혹’ 제기

체크Focus / 이범석 / 2022-02-23 14:38:36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 “에디슨모터스는 ‘새우’ 아님을 증명하라”…쌍용차 현주소 ‘새우가 고래 삼킨 격’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하는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에 의혹 제기한 쌍용차 노동조합. 편집=이범석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하는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에 의혹 제기한 쌍용차 노동조합 <편집=이범석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를 추진 중인 에디슨모터스가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이하 쌍용차 지부)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서 인수전 최대 위기에 몰리고 있다.


쌍용차 지부는 22일 저체 노조신문을 통해 “쌍용차의 외투자본 14년 세월을 돌아보면 투기자본의 먹잇감이었다”라며 “투기꾼의 투전판도 아닌데 투기꾼의 놀이터가 된 쌍용차는 만신창이 됐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이 모든 원인의 시작은 자신 있게 말하지만 철저한 검증 없이 줄속적으로 진행한 ‘묻지 마 매각’이 시작이고 원인으로 단언할 수 있다”며 “철저한 검증 없는 묻지마 매각은 외투자본의 먹잇감을 쌍용차를 내 몰았다”고 강조했다.


쌍용차 지부는 해당글을 통해 현재 인수전이 진행되고 있는 에디슨모터스를 향해 최근 언론에 공개된 의혹과 함꼐 최근 이뤄진 실사 결과를 증거로 의혹을 제기하며 명확한 에디슨모터스 측의 답변을 요구 했다.


쌍용차 지부 측이 제기한 의혹은 △쌍용차 인수자금 마련 방안 △자동차 관련 핵심기술 보유 △순수 자기자본력 등이며 이에 대한 에디슨모터스 측의 명확한 해명과 답변을 요구했다.


쌍용차 지부는 해당 글을 통해 “그동안 자기자본 능력 없이 외부자금을 차입해 쌍용차를 인수하고 운영을 시도한 기업들 대부분은 쌍용차의 기술력만 빼돌리고 버리는 결과만 가져 왔다”며 “이는 현재 드러난 에디슨모터스 자금규모 등을 감안할 때 결코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우리 노조 측의 입장”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쌍용차 지부 측은 쌍용차 경영진에 대해서도 “그동안 뼈를 깎는 아픔 속에서 오로지 쌍용차 정상화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는 모든 노동자들과 함께 에디슨모터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진행하고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해달라”며 “산업자원부를 비롯한 산업은행, 회생법원 등 모든 정부 관계 기관 역시 철저하고 명확한 에디슨모터스 검증을 진행해 아주 작은 의혹도 남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디슨모터스는 그동안 일부 언론 등을 통해 일방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이야기를 하면서 의혹을 키워왔다.


쌍용차 지부 측은 에디슨모터스에 대해 본 계약은 체결 했으나 인수대금 3048억에 대한 자금력 입증도 안 되고 있고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담보로 산업은행에 8000억 대출을 요구한 것 역시 에디슨모터스가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전기자동차 제작 기술력 역시 최근 쌍용차 노조 집행부의 에디슨모터스 실사에서 드러났듯 모든 조립공정은 아웃소싱 업체가 진행하고 제작역시 중국에서 부품을 공급받는 등 자체 기술력은 없는 것으로 보이고 전기버스와 일반적인 자동차 제작기술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결국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를 인수하더라도 쌍용차에 마이너스 요소가 더 많다는 것이 쌍용차 노조 측의 주장이다.


특히 에디슨모터스가 제시한 쌍용차 인수금액으로 감안할 때 향후 진행될 관계인집회시 회생채권변재율이 2%에 그쳐 불발될 확률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쌍용차 지부 측은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 쌍용차 관리인을 향해 “그동안 진행한 △BYD와 MOU체결 △사우디아라비아 SNAM 계약 등에서 불평등 계약이 드러남에 따라 이에 대한 계약 관계를 해명하라”며 “계약별로 보면 BYD와의 계약은 기술이전 없는 단순 조립 계약이며 SNAM과의 계약은 손해를 감수한 계약으로 보인다”고 해명과 계약내용 공개를 요구했다.


한편 쌍용차 지부는 “쌍용차의 인수와 관련된 모든 기업에 대한 정보는 쌍용차에 근무 중인 모든 근로자자 알아야 할 권리가 있고 함께 아픔을 감내한 동지로써 쌍용차가 정상적인 기업에 정상적으로 인수돼 안정적인 미래 지향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토요경제 / 이범석 기자 news411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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