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업체, 삼성전자 ‘폴더블폰’ 따라잡기…아직 멀었나

체크Focus / 임재인 / 2021-12-14 06:00:09
자료=트위터(@evleaks) 캡처<자료=트위터(@evleaks) 캡처>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오포가 자사 첫 번째 폴더블폰을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와 플립3 흥행에 따른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로서는 두 번째 폴더블폰 출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포는 자사 첫 번째 폴더블폰인 ‘오포 파인드 N’을 15일 공개할 예정이다.


오포는 세부적인 스펙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새 폴더블폰의 티저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내 파인드 N의 모습은 갤럭시Z폴드3와 유사한 점이 다수 발견됐다.


업계에서는 안으로 접는 인폴딩식 구조, 커버 디스플레이를 부착한 형태 등 외관이 상당히 닮아 있다는 평이다. 다만 파인드 N의 디스플레이 가로가 갤럭시Z폴드3보다는 약간 긴 형태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 보도에 따르면 파인드 N은 6.5인치 곡면 디스플레이로 이뤄져 있다.


카메라는 전면에 1개, 후면에 3개 부착돼 있고 배터리 용량은 4500mh다. 색상은 실버, 블랙 두 가지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했다. 기능 면으로는 8인치 120Hz 주사율 내부 디스플레이와 12GB, 256GB 내장 메모리, 65W 고속 충전기능 등이 포함됐다.


예상 가격가는 258만원으로 199만원대인 갤럭시Z폴드3보다 가격이 높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출시된 중국 첫 양산형 폴더블폰 ‘화웨이 메이트X2’의 출고가는 상당히 높았다. 갤럭시Z폴드3 대비 100만원 가량 더 비쌌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


폴더블폰 출시 초기에는 화웨이의 아웃폴딩과 삼성전자의 인폴딩이 경쟁했지만 최근에는 인폴딩 구조만이 채택됐다. 아웃폴딩 구조 폴더블폰은 화면이 외부로 노출돼 외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기 쉬운 탓이다.


화웨이는 지난 2월 인폴딩 구조의 ‘메이트X2’를 출시했다. 샤오미의 첫 번째 폴더블폰 ‘미믹스폴드’ 또한 같은 형태다. 화웨이와 샤오미는 내년 상반기 갤럭시Z플립 시리즈와 비슷한 클램셸(조개 껍데기) 폴더블폰을 출시할 전망이다.


한편 오포뿐만 아니라 중국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 샤오미 등도 이미 폴더블폰을 선보이는 등 폴더블폰 진입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아직까지 품질이나 가격 면에서 대중화를 이뤄내지 못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토요경제 / 임재인 기자 lji@satec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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