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딘 가필드 넷플릭스 정책총괄 부사장이 망 사용료 관련 건으로 한국을 찾았다. 첫 공식 일정으로 김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 대화를 나눴지만 가필드 부사장의 결론은 망 사용료를 낼 수 없다는 것으로 귀결됐다.
이튿날인 3일 국회를 찾고 서도 의견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망 사용료 지불을 강제하겠다 발언했으나 가필드 부사장은 기존 입장에서 한 발자국도 더 나아가지 않았다.
같은 문제로 이미 지난해 법원에서 치열하게 공방을 벌였지만 이 결과 역시 넷플릭스의 패배로 돌아갔다.
이에 국회는 지난 19일 해외 콘텐츠사업자(CP)의 망 이용료 계약 규정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 즉 ‘국내 망 이용료 계약 회피 방지법’을 발의해 논의를 시작했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 국내 CP들은 연간 수백억원 이상의 통신망 이용료를 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CP가 망 이용료 지불을 거부한다면 형평성에 매우 어긋나는 처사가 된다.
넷플릭스와의 ‘망 이용료’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이미 SK브로드밴드와의 법정 공방이 장기전으로 흐를 것을 인식한 듯 사내 법무팀 인력을 확충했다.
반면 다른 해외 OTT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와 애플TV플러스는 망 사용료를 지불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넷플리스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망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고 있지만 한국에서 만큼은 이런 예외를 누려서는 안 된다. 한국에선 한국의 법을 따라야 할 것이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구글, 애플 등 빅테크 기업 대상으로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전기통신법 개정안)을 시행한 나라다. 부디 넷플릭스가 정신을 차리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길 바란다.
토요경제 / 임재인 기자 lji@satec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토요경제人] 유창수 유진증권 부회장, ‘자산 10조원·자본 1조원’ 동시 달성](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331/p1065609257520316_491_h.jpg)

![[토요경제人] ‘연중 최저가’의 굴욕을 딛다…정용진號 이마트, 고진감래 오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13/p1065625143194333_904_h.jpg)
![[토요경제人]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경계 확장’으로 아시아 무대 겨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03/p1065597828625342_694_h.jpg)

![[토요경제人] ‘오너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부문 ‘글로벌 전략가’ 부상](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210/p1065603950795624_514_h.jpg)
![[토요경제人]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의 ‘장기보험’ 전략…흑자 전환 가시화](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18/p1065604432549726_833_h.jpg)
![[토요경제人] 문화재 수장고 혁신 ‘K-스토리지’ 이끄는 대원모빌랙 ‘이종진 대표’](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21/p1065587223127645_833_h.gif)
![[토요경제人] '아트경영’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예술로 기업을 키우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5/p1065597154733467_413_h.jpg)
![[토요경제人] 하림 김홍국 회장, 생산에서 유통까지 ‘가치사슬 경영’의 설계자](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8/p1065602999871188_165_h.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