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막지 못한 'K게임열기...'지스타2021'를 보다

체크Focus / 임재인 / 2021-11-22 15:02:31
17일부터 5일간 부산벡스코, 열광의 도가니
주요 게임사 신작 대거 출시, 세계 업계 관심 폭발
자료=토요경제신문국내최대 게임쇼인 지스타2021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전시회 마지막날인 21일 오후 카카오게임즈 부스에 게임을 체험하기 위한 게이머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사진=토요경제신문>

 

대한민국은 게임강국이다. K게임'이라고 불리는 한국산 게임은 전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말 그대로 게임강국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게임강국 대한민국에선 매년 국제 게임쇼인 '지스타'가 열린다. 늘 세계적인 관심 속이 뒤따른다. 코로나19 대란으로 멈췄다던 지스타가 2년 만에 돌아왔다. ‘지스타2021’의 5일간의 대장정을 돌아봤다. 

 

코로나19 이슈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탓에 행사는 입장 인원 제한, 방역 수칙 준수 등 어느 정도 한계점을 안고 시작됐다. 여러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결과는 기우에 불과했다. 비록 참여 회사가 예년보다 적었지만 열기 만큼은 그 어느 해 못지 않았다는 평가다. 지난 2년 간의 '게임 업계의 갈증을 일거에 해소'할 만큼 역동적인 행사였다.

 

지스타는 독일의 게임스컴, 미국의 E3, 일본의 TGS, 중국의 차이나조이 등과 함께 세계 5대게임쇼로 불린다. 특히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분야에선 세계 최대쇼다. 이런 점에서 이번 지스타는 전세계 온라인 및 모바일 게이머와 관련 업계의 관심을 한데 모으는 역할을 했다. K게임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는 평가를 듣는 이유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지스타는 지난 5일간 부산 벡스코를 달궜다. 지스타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차세대 신작 게임들의 진열장이었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일제히 신작과 기존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 버전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카카오게임즈는 초대형 부스를 마련, 올해 최고 인기작 중 하나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프렌즈샷: 누구나골프’, ‘가디언 테일즈’, ‘이터널 리턴’등 총 7개의 게임 라인업을 선보였다. 카카오는 빅히트작 오딘으로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유도하며 전시회 기간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카카오 외에도 국내 주요 기업의 신작 게임이 지스타 열기를 더욱 높였다. 배틀그라운드란 글로벌 빅히트 작을 서비스하느 크래프톤은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을 제공했다. 이 게임은 크래프톤이 배그 인기 여세를 몰아 다시 한번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이다. 글로벌 히트작 답게 국내 유저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라비티는 신작 게임 ‘라그나로크 비긴즈’, ‘라그나로크 V: 부활’, ‘PROJECT T(가칭)’ 등 총 12종의 게임을 무대에 올렸다. 시프트업은 신작 ‘니케: 승리의 여신’과 함께 또 다른 기대작인 ‘프로젝트: 이브’의 트레일러 영상을 관객에게 제공했다. 엔젤게임즈는 신작 ‘신의 탑M’과 ‘원더러스: 더 아레나’를 텐센트 오로라 스튜디오에서는 ‘천애명월도M’을 각각 선보이며 자웅을 겨뤘다.


인디게임개발사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BIC SHOWCASE X 지스타 2021’ 특별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이 부스에선 ‘BIC 2021’ 출품작 중 30개의 우수 작품과 ‘지스타 2021 인디 쇼케이스’에서 선정된 30개의 작품이 공동으로 전시됐다. 개성 있고 실험적인 이들의 게임들도 많은 방문객의 관심을 받았다.

 

자신을 게임마니아라고 소개한 부산 서면에서 온 김시로(남,29)씨는 토요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매년 지스타 구경을 위해 왔는데 팬데믹으로 2년 간 행사가 열리지 않아서 아쉬웠다"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도 좋았지만 인디게임 레이블들의 창조적인 게임들이 눈에 띄었다. 이들도 언젠가 크게 성공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엄격한 방역 규정을 준수해주신 참가 기업과 방문객에게 감사한다”며 “향후 안전은 기본이며 최신 산업 트랜드를 지속 반영하여 한발 앞선 국제 게임 전시회, 모두의 게임 문화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임재인 기자 lji@satec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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