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LA스타일의 초대형카페 ‘ROAD 1950’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볼보 V90 B5’. <사진=이범석 기자>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왜건의 지옥'이라 불릴 만큼 크로스컨트리가 성공하기 힘든 국가 중 한 곳이다.
북미나 유럽 등에서는 실용성을 중시해 왜건이 대표 차종으로 꼽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자동차나 기아가 한때 아반떼 투어링이나 크레도스 투어링 등 크로스컨트리 왜건을 생산했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단종했다.
이처럼 왜건이 성공하기 쉽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차종이 있다. 바로 이번 시승 대상인 볼보 V시리즈다.
물론 볼보자동차도 처음에는 V30에서부터 V60, V70, V90까지 모든 트림을 수입했으나 현재는 유일하게 V90만 남아있는 상태다.
▲ 세단과 SUV를 넘나드는 ‘볼보 V90 B5’. <사진=이범석 기자>
V90은 세단인 S90과 SUV인 XC90의 특징들만 고루 뽑아 제작된 크로스컨트리다. 세단의 승차감에 SUV의 공간 활용성을 겸비한 실용성 위주의 가성비 차량이라 봐도 무방하다.
특히 신형 볼보 크로스컨트리 V90은 세단 같은 유려한 디자인에 승차감도 제공하고 있다. SUV 수준의 넓은 적재 공간도 갖춰 '다재다능'하다. 여기에 볼보자동차는 탄소중립을 위해 B5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 고연비의 가성비까지 갖췄다.
V90의 전면에 배치된 3D 형태의 엠블럼과 새롭게 디자인된 라디에이터 그릴, 전방 안개등, 스키드 플레이트 등을 추가했다. 기존 대비 20mm 늘어난 측면부는 크로스컨트리의 특성을 강조한 블랙 휠 아치와 사이드 가니쉬, 글로스 블랙 사이드 윈도우 데코로 꾸며 한층 멋스러럽다. 후면은 시퀀셜 턴 시그널이 포함된 풀-LED 테일램프와 함께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상징하는 히든 테일 파이프를 적용했다.
▲ 실용성과 프리미엄 감성을 모두 살린 ‘볼보 V90 B5’. <사진=이범석 기자>
아울러 시트를 모두 접고 트렁크를 열면 이른바 '차박'도 가능하다. 넉넉한 공간 때문이다. 이는 크로스컨트리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징 중 하나다. 현장에서 2열 시트를 접으니 최대 1526ℓ까지 트렁크 적제 공간이 확보됐다. XC60(2열 폴딩시 1410ℓ)보다 크고 전고가 낮아 XC90(2열 폴딩 시 1856ℓ)보다는 작다.
실내 역시 볼보자동차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콘셉트를 반영해 아늑한 느낌과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북유럽 감성을 담았다.
본격적인 시승에 들어갔다. V90은 무게 중심이 낮고 단단하면서 무게감 있는 하체가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했다. 부드러운 핸들링과 저속에서도 민첩하게 반응하는 속도감이 좋았다.
방지턱을 넘을 땐 평소 단단하던 서스펜션이 부드럽게 작동돼 승차감을 살려줬다.
▲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콘셉트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볼보 V90 B5’. <사진=이범석 기자>
300마력이라는 고출력에도 불구하고 500여km를 달리는 동안 평균연비는 12km/L대를 보여 매우 만족스러웠다. 여기에 하이브리드가 함께해 시내 주행 시에는 일체의 소음이 발생하지 않았다.
"볼보의 새로운 표준 파워트레인인 마일드 하이브리드시스템은 첨단 운동 에너지 회수 시스템이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 통합형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48V 배터리가 출발 가속과 재시동 시 엔진 출력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약 14마력의 추가적인 출력을 지원해 더욱 민첩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고 볼보 측은 설명했다.
다양한 조건에서 주행을 모두 마쳤다. 볼보 V90 B5는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길에서부터 출장 등 장거리 운행이 많은 중년층에게는 안성마춤이란 생각을 갖게 했다. 최고의 음향시스템과 오랜 운전의 피로를 날려줄 마사지 기능은 '어느 하나 소홀함이 없는 최고의 차량'이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토요경제 / 이범석 news4113@daum.net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토요경제人] 유창수 유진증권 부회장, ‘자산 10조원·자본 1조원’ 동시 달성](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331/p1065609257520316_491_h.jpg)

![[토요경제人] ‘연중 최저가’의 굴욕을 딛다…정용진號 이마트, 고진감래 오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13/p1065625143194333_904_h.jpg)
![[토요경제人]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경계 확장’으로 아시아 무대 겨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03/p1065597828625342_694_h.jpg)

![[토요경제人] ‘오너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부문 ‘글로벌 전략가’ 부상](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210/p1065603950795624_514_h.jpg)
![[토요경제人]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의 ‘장기보험’ 전략…흑자 전환 가시화](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18/p1065604432549726_833_h.jpg)
![[토요경제人] 문화재 수장고 혁신 ‘K-스토리지’ 이끄는 대원모빌랙 ‘이종진 대표’](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21/p1065587223127645_833_h.gif)
![[토요경제人] '아트경영’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예술로 기업을 키우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5/p1065597154733467_413_h.jpg)
![[토요경제人] 하림 김홍국 회장, 생산에서 유통까지 ‘가치사슬 경영’의 설계자](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8/p1065602999871188_165_h.jpg)

![[토요경제人] "지역 살리고, 소비 돕고"...NH농협카드 이민경 사장 전략 '결국' 통했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0722/p1065597998198081_664_h.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