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픽사베이>
국내 게임업계 생태계가 변하고 있다. 대형 게임사 ‘3N’으로 불리던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의 부진과 함께 ‘2K’라 불리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 신흥 게임사들의 급부상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3분기 ‘배틀그라운드’를 전면에 내세운 크래프톤이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의 영업익 총합을 뛰어넘고 위메이드를 비롯해 중견 게임사들이 블록체인과 NFT(대체불가능토큰)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게임업계 3분기 실적 발표에 NFT가 지대한 공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업계 전체의 증시가 들썩일 정도의 큰 파장을 일으켰다. 크래프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게임사가 NFT와 가상화폐를 적용한 게임을 만들거나 개발을 검토 중이다.
게임업계는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과 NFT를 접목한 아이템 거래, 자체 플랫폼 출시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증권업계는 게임사가 게임과 NFT를 연계해 경쟁력 높은 사업 모델을 구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인증서다. 게임 아이템이나 캐릭터를 NFT로 만들 수 있어 타 이용자에게 가상화폐를 받고 파는 것이 가능하다.
지난 8월 위메이드가 ‘돈 버는 게임’임을 강조하면서 ‘미르4’를 전 세계에 선보여 동남아와 남미,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주가 역시 600%를 넘게 상승하면서 시총 6조원을 넘길 정도가 됐다.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을 100개 출시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업계에 NTF 강풍이 불었다. 이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낸 게임사들도 NFT를 언급하면 주가가 폭등했다.
여기에 지난 11일 엔씨소프트가 콘퍼런스콜에서 NFT 게임을 내년 발표하겠다고 선언하자 주가가 상한가를 찍으면서 하루 만에 시총이 4조2000억원이 뛰었다. 시장 전망 실적이 밑돌았던 데브시스터즈와 컴투스 또한 NFT 기반 신사업 계획을 내놓는다는 것을 발표하자마자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다만 최근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상승세가 돋보이는 NFT 관련주가 과열 양상을 띠고 있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다.
또한 국내에선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게임 출시가 막혀 있어 게임 규제가 기술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게임물관리위원회는 NFT 등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게임에 대해 등급분류를 거부하고 있어 주요 게임사들은 일단 해외 서비스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NFT 등 블록체인 게임과 메타버스 경제를 연계해 장기적으로 흥행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게임 지식재산권(IP)과 토큰 이코노미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등급분류를 받을 수 없는 현 상황도 개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요경제 / 임재인 기자 lji@satec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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