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과 대장동 의혹, 차병원 침묵…'진실'에 주목

체크Focus / 이범석 / 2021-10-27 14:09:36
차병원 “전 법무실장의 '화천대유' 투자 당시 'MSBT 대표' 겸직 몰랐다(?)”
차병원그룹은 의료계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끊이지 않고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편집=이범석 기자▲ 차병원그룹은 의료계 뿐 아니라 정치적으로도 끊이지 않고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편집=이범석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논란과 관련해 LKB앤파트너스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리고 차병원그룹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차병원 측이 입을 닫고 있어 의혹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화천대유 초기 투자자로 알려진 MSBT의 대표 A 변호사는 투자 당시 차병원그룹에서 법무실장을 겸직하고 있었다.


하지만 차병원 측은 이번 의혹과 관련, 일부 언론을 통해 "차병원과 무관한 일"이라고 밝히면서도 본지의 수차례 추가 답변 요구에는 입을 닫고 있다.


실제 최근 검찰 수사 역시 대장동 개발업체인 화천대유자산관리에 초기 투자 회사 MSBT 대표가 당시 차병원그룹에 재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하면서도 차병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피하고 있다.


MSBT 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A 변호사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2018년 8월까지 MSBT 대표를 역임했으며 당시 대장동 인근에 위치한 차병원그룹 본사에서 법무실장을 겸직했다.


MSBT는 2015년 화천대유에 60억원을 대여하고 2017년 해당 대여금을 투자금으로 전환하며 화천대유와 131억원 투자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대장지구 11블록 개발사업의 3순위 우선수익권을 확보, 지난해 327억원의 투자수익을 챙겼다.


또한 차병원은 이재명 후보가 2018년 지방선거 때 '친형 강제입원 의혹'에 휘말렸을 당시 형 故이재선 씨를 대면진료 없이 성남시 산하 분당보건소에 정신질환 회신서를 보냈다는 사실이 드러나 구설에 휘말렸다.


차병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A 변호사 개인사로 치부하며 “투자 당시 MSBT 대표 겸직을 몰랐다”고 말했으나, 일각에서는 "2년여를 겸직하며 일을 했는데 병원 측이 몰랐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한편 차병원그룹의 정치권 개입 논란은 이번뿐이 아니다.


차병원그룹은 현재 구속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순실 게이트' 사태에서 의료 관련 차병원그룹 전체의 의료민영화에 관한 태세가 공론화된 바 있다.


또한 대형의료 법인인 차병원그룹애서는 수차례의 의료사고도 있었다.


2016년 8월에는 성광의료재단 내 분당차여성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신생아가 의사의 실수로 바닥에 떨어져 머리를 부딪친 후 소아청소년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몇시간 후 죽은 사건을 병원 측이 은폐하기 위해 사망진단서에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기재한 사실이 3년 뒤인 2019년 4월 세상에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 외에도 차병원그룹의 깅남차병원애서 배우 한예슬씨의 지방종 제거 중 의료사고가 발생하는 등 끊이지 않고 정치나 의료계에 잡음이 지속되고 있다.

 

토요경제 / 이범석 news411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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