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너지 기업 SK에코플랜트, 미래 청사진은 ‘반도체 종합 서비스’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4-12-20 08:54:52
10월 하이테크사업 조직 신설… 11월 SK에어플러스,에센코어 자회사 편입
SK에어플러스, 7000억원 투자해 플랜트 증설… 향후 SK하이닉스 수요 대응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러스와 사업 결합해 하이테크사업 시너지 극대화
▲ SK에어플러스 울산 본사 공장 전경<사진=SK에코플랜트>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 ‘SK에코플랜트’가 자회사와 사업 결합을 통해 ‘반도체 종합 서비스’ 하이테크 사업 부문을 강화한다.

업계에서는 ‘SK에코플랜트’가 고부가가치 사업인 ‘반도체 종합 서비스’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한 가운데 ‘SK에어플러스’와 ‘에센코어’의 사업 시너지로 하이테크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SK에어플러스가 7000억원을 투자해 플랜트 증설에 나선 것도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수요 대응이라는 분석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SK에어플러스’로 변경했다. 아울러 조직 재편을 통해 모회사 ‘SK에코플랜트’의 하이테크 조직을 측면 지원한다.

 

SK에코플랜트는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환경·에너지 솔루션 사업에서 반도체 관련 사업 모델로 확장 중이다. SK하이닉스와 같은 대규모 설비 투자와 높은 기술력,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고객사 접근성을 가지고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 시장 성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월 하이테크 사업 조직을 신설했다. 11월에는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현 SK에어플러스)와 반도체 모듈 기업인 에센코어의 자회사 편입 절차를 완료했다.


하이테크 사업은 기존에 SK에코플랜트가 수행해 온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뿐 아니라 기반시설 확충, 환경 서비스, 리사이클링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즉 반도체 고객의 니즈에 따라 플랜트 뿐 아니라 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는 ‘반도체 종합 서비스’ 사업이다.

‘SK에어플러스’는 대기 중에서 ‘공기분리장치(ASU : Air Separation Unit)를 이용해 질소, 산소, 아르곤 등 산업가스를 생산해 수요처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가스들은 석유화학, 정유, 철강, 바이오, 조선 산업 현장에서 쓰이지만 최대 수요처는 반도체 산업이다. 

 

SK에어플러스의 최대 고객사는 SK하이닉스로 2022년과 2023년 전체 매출(1743억원, 2576억원)의 78.8%(1373억원), 34.3%(883억원)가 SK하이닉스에서 나왔다.

 

▲ SK에코플랜트CI

 

앞서 SK에어플러스는 올해부터 10년간 7000억원을 투자해 기체질소(GN2), 클린드라이에어(CDA) 플랜트를 증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사업 계획은 GN2와 CDA가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가스로서 SK하이닉스의 신규 팹 단지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다른 자회사 ‘에센코어’는 반도체 기업에서 나오는 비정형 제품을 기반으로 모듈 반도체나 메모리 제품을 만들어낸다.

SK에코플랜트는 SK에어플러스의 산업용 가스 생산·공급 및 플랜트 운영 역량을 ‘반도체 종합 서비스’에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반도체 종합 서비스는 SK에코플랜트가 그동안 축적한 포트폴리오의 총체”라며 “우량자산 편입 효과를 극대화해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질적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종진 SK에어플러스 대표는 “SK에어플러스는 반도체 산업을 위한 솔루션 제공자(Solution Provider)로서 경쟁력을 갖췄다”며 “반도체 시장 성장에 대응해 질적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SK에코플랜트의 반도체 종합 서비스 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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