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家 형제 분리 ‘HS효성’ 공식 출범…“계열분리는 연내 쉽지않아”

산업 / 양지욱 기자 / 2024-07-01 22:11:17

 

▲ 효성 조현상 부회장<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1일 효성에서 분할된 ‘HS효성’이 공식 출범했다. 하지만 효성의 계열 분리 작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HS효성의 수장인 ‘조현상 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계열 분리 시점에 대해 “연내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룹 계열 분리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며 “원래 계열 분리하는 계획대로 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며 “얽혀 있는 지분이 많아서 생각보다 프로세스가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열 분리 시점은) 날짜가 정해진 게 아직 없어서 저희가 다시 한번 말씀드릴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HS효성 출범을 계기로 그동안 ‘형제 경영’으로 효성그룹을 이끌어온 조현준 회장과 조 부회장이 서로 지분 정리를 거쳐 완전한 계열 분리가 이뤄질 것으로 재계에서는 예상한다.

조 부회장은 HS효성이 집중할 투자 분야에 대해 “지금 저희가 하는 포트폴리오 관련 투자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합병(M&A) 분야에 대해서는 “M&A는 회사가 성장하는 방법 중 하나 이지만 정해서 어떤 분야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며 “(M&A가) 발생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M&A만으로 회사가 성장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타운홀 미팅서 직원들의 요청에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효성>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더클래스, HS효성토요타, HS효성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 등을 계열사 두고 있으며, 총 매출은 7조원, 임직원은 1만여 명 규모다.

HS효성은 출범식에 앞서 지난달 27일 전 세계 자회사 임직원 1000여 명이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가한 타운홀미팅을 열었다. HS효성의 타운홀미팅은 의례적인 출범식 대신 상호 소통함으로써 임직원들과 함께 밝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조 부회장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이 자리에서 조 부회장은 HS효성의 캐치프레이즈로 “가치 또 같이”를 내세우며 “가치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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