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판매부진에 대규모 구조조정···“회생 어려울 수도”

기업분석 / 김태관 / 2022-12-26 20:34:31
NTD타임스 "일부 부서는 최대 75%, 인터넷 부서는 40%, 전체 6000명 해고 될 수도"
▲중국 기술산업이 한파를 겪으면서 샤오미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할 거란 보도가 나왔다.(사진=NTD방송 캡처)

 

중국 기술산업이 한파를 겪고 있다. 특히 대표적 전자기기업체 샤오미가 올 3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을 입어 대량해고 분위기가 감지된다. 샤오미는 3000명 수준이라고 밝혔으나 일각에서는 5000명이 넘는 인원이 해고될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5일 “샤오미의 회생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보도해 충격을 줬다.

샤오미의 위기는 올 상반기부터 제기됐다. 지난 2월 창립멤버인 리 웨이싱(Li Weixing)이 사임하고 회사를 떠난 데 이어 상반기에만 900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NTD타임스는 이날 “연말에 더 큰 해고의 물결이 있을 것”이라며 “일부 부서는 최대 75%를 해고할 것이며 인터넷 부서는 40%, 전체로는 6000명에 달하는 15%~20%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샤오미 경영진은 “인적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겠다”며 추가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연구 부국장 얀 랑신(Yan Lanxin)은 “중국 시장이 여전히 샤오미 매출의 약 25%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일반적으로 보급형 휴대전화는 이런 유행의 물결과 일반적인 경제 환경의 영향으로 그 영향 수준이 더 크다”며 프리미엄폰 경쟁력이 약한 샤오미의 구조적 문제를 꼬집었다.

IDC 통계에 따르면 세계 상위 5개 휴대 전화 브랜드 중 애플만 성장했다. 샤오미의 3분기 글로벌 휴대전화 출하량은 4050만대로 전년 대비 8.6% 감소했다.

또한, 2분기 매출은 701억 위안, 순이익은 21억 위안으로 각각 20%, 67% 감소했으며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은 14억7600만 위안에 달했다.

로이터는 “해외 판매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타격을 입었고 순이익도 타격을 입었다"며 ”레이준 회장은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 기능을 강력하게 홍보하며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지만 판매량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휴대폰 업계에서 샤오미는 한때 커뮤니티를 가장 잘 이해하는 브랜드라는 찬사를 받았지만 회생은 어려울 수 있다”는 직설적인 기사를 실었다.

매체는 “샤오미는 즉각 재고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회사 자원의 일부는 전기 자동차 개발에 투자되면서 회사 운영은 더 많은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며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토요경제 / 김태관 기자 8timem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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