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긴급민생안전대책' 발표…연말까지 車개소세 30% 인하 연장

유통·소비재 / 조아름 / 2022-05-30 19:41:44
경유 보조금 확대·유가연동보조금 확대 등·
7월 저소득층 최대 100만원 긴급생활지원금 지원…선불형카드방식
에너지바우처 지원금액 올리고 대상자도 확대
▲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사진=연합뉴스>

 

정부는 다음달 30일 종료 예정인 승용차 개별소비세(개소세) 30% 인하 혜택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다음 달부터 화물차·택시 등 경유차량 보조금을 늘려 지급하고, 저소득층 가구에는 7월부터 최대 100만원의 긴급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정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긴급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다음 달 30일 종료 예정이던 승용차 개소세 30% 인하를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 이에 따라 2018년 7월부터 적용된 승용차 개소세 인하 혜택은 4년 반 동안 이어지게 됐다.

개소세 인하 혜택 한도는 100만원이다. 차량 구매시 한도를 모두 채우면 소비자는 개소세 100만원, 교육세 30만원, 부가세 13만원 등 최대 143만원의 세금 인하 혜택을 받는다.

정부는 교통비 경감을 위한 방안으로 경유차량 유가연동보조금을 확대하기로 했다.

다음 달 1일부터 경유 보조금 지급 기준 가격을 기존 리터(L)당 1천850원에서 1천750원으로 10원 낮추고 보조금 지급 지원 기간도 오는 9월까지 연장한다.

정부는 경유가격의 기준가격 초과분 절반을 경유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경유 가격이 2천원이라면 기존 L당 75원이던 지원금은 기준가격 하향 조정에 따라 L당 125원으로 L당 50원 늘어난다.

어업인 면세경유에도 유가연동보조금도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지급한다. 기준가격 L당 1천100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절반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다만 정부는 유가연동보조금 확대 외에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과 관련한 추가 대책은 내놓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 국장은 "지난달부터 유류세를 10% 추가로 낮췄고 중순에는 유가연동보조금도 확대해 이런 (대책들의) 효과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 국장은 "이번 대책은 완결되거나 끝난 것이 아니다" 라며 "유류비 부담은 국제유가와 연동된 부분이 있어 향후 부담이 더 커지면 (추가) 대책을 강구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취약계층 생계비 지원을 위해 생계급여·의료급여·주거급여·교육급여를 받는 가구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구 등 저소득층에 4인 가구 기준 최대 100만원의 긴급생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6월 중 지급 대상자를 확정해 7월부터 선불형 카드 방식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금융재산 기준을 상향하는 등 올해 하반기 긴급복지 재산기준을 완화해 지원대상을 12만명 늘리고 생계지원금도 4인 가구 기준 131만원에서 154만원으로 인상한다.

취약계층의 냉·난방비 부담을 줄일 에너지 바우처는 가구당 17만2천원으로 단가를 올리고 지급대상도 29만8천가구 늘린다.

서민금융진흥원 한시특례보증을 활용해 신용점수 하위 10% 이하이면서 연소득이 4천500만원 이하인 최저신용자를 대상으로 1인당 1천만원 한도, 금리 15.9%의 대출을 지원한다.

 

토요경제 / 조아름 기자 jhs1175@naver.com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조아름
조아름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조아름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