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난해 영업익 6530억원 흑자전환…“플랜트사업 수익성 회복”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6-02-04 18:40:33
매출 31조629억원·당기순익 5590억원… 올해 영업익 8000억원 제시
신규수주 연간 목표 대비 초과 달성…별도 기준 창사 이래 최대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현대건설은 2025년 잠정 실적 연결 기준 매출 31조629억원, 신규 수주 33조4394억 원, 영업이익 653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4.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5590억원으로 전년 7662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 현대건설 사옥<사진=양지욱 기자>

 

이는 2025년 목표했던 연간 매출(30조4000억원)를 102.2%, 영업이익(6500억원)를 105.0% 초과 달성한 것이다. 신규 수주도 목표치(31조1000억원)를 107.4% 웃돌았다.

특히 도시정비 부문에서 업계 최초로 연간 수주 10조원을 달성하고, 이라크 해수 처리 플랜트 등 국내외 핵심 전략 사업에서 성과를 내며 별도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수주 실적인 25조 515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는 95조896억원으로 확대돼 약 3.5년 치 일감을 확보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개선되며 사업 구조 전환 성과가 가시화됐다. 해외 일부 프로젝트의 일시적 비용과 건설경기 둔화로 겪었던 부담을 공정 관리 강화와 선별 수주 전략으로 극복했으며, 고원가 플랜트 현장 준공과 도시정비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 현대건설 2025년 연간 수주실적 그래프/자료=현대건설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조1768억원을 기록했고, 유동비율은 147.9%로 4%p 상승, 부채비율은 174.8%로 4.5%p 낮아졌다. 신용등급 역시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안정적)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2026년에도 원전, 해상풍력 등 에너지 사업 전반에서 기술 경쟁력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형 원전과 SMR, 데이터센터 등 차세대 에너지·인프라 사업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경영 목표로는 매출 27조4000억원, 영업이익 8000억원, 신규 수주 33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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