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파주에 대형 데이터 센터 설립…“축구장 9개 규모”

IT·플랫폼 / 최영준 / 2024-04-30 18:01:11
▲ LG유플러스 CI

 

LG유플러스가 경기도 파주시에 축구장 9개 규모의 초거대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를 짓는다고 3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신규 하이퍼스케일급 IDC 설립을 위해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한 경기도 파주시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을 매수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하이퍼스케일급 규모란 서버 10만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데이터 센터를 말한다.

부지 면적은 약 7만3712㎡(2만2298평)로 축구장 약 9개에 달하는 크기다. 이는 LG유플러스가 기존에 보유한 하이퍼스케일급 IDC ‘평촌메가센터(약 1만7282㎡, 5228평)’의 4.2배, ‘평촌2센터(약 7550㎡, 2284평)’의 9.7배 규모다.

이번에 구축하는 파주 IDC는 LG유플러스의 세 번째 하이퍼스케일급 IDC로, 센터가 운영을 개시하면 LG유플러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하이퍼스케일급의 상업용 IDC 3개를 보유한 기업이 된다.

LG유플러스가 신규 IDC를 구축하는 배경은 기업들의 생성형 AI 도입 확대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한 최근 서버 안정성 및 보안 강화를 위해 데이터를 중복 저장하는 ‘서버 이중화’ 방식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면서 IDC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파주 센터를 초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운영·관리에 최적화된 국내 대표 ‘AI 데이터센터’로 키워낸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은 2022년부터 연평균 32% 증가해 2031년에는 약 1265억 달러(약 174조 2537억 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20년 이상 쌓아온 IDC 운영 및 구축 노하우, 에너지 저감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적인 IDC 고객 경험을 혁신해 나갈 예정이다. 무중단 전력 운영, 온도관리, 보안‧화재 대응 등 운영 기술을 지속해서 고도화해 IDC 사업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LG유플러스의 IDC 사업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관계자는 “하이퍼스케일급 IDC를 구축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해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20년 넘게 국내외 IT기업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IDC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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