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CANSEC 2025’ 참가…캐나다 맞춤형 육상·해양 통합 패키지 제시

산업 / 이강민 / 2025-05-27 17:38:01
약 60조원 CPSP 사업에 ‘장보고III-배치II’ 제시… “북극해 겨냥, 7000해리 항속거리”
한화에어로, ‘차륜형 자주포’, ‘대함용 유도탄’ 제시…“캐나다 육군 현대화 지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의 ‘CANSEC 2025’ 부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한화가 캐나다의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 2025’에 참가해 ‘캐나다와 함께, 캐나다를 위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현지 맞춤형의 ‘통합 방산 솔루션’을 제시한다.

특히 6·25전쟁 75주년인 올해를 기점으로 양국이 급변하는 인도-태평양 안보환경에서 ‘전략적 파트너’로 성장하는 데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28~29일(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50개국 이상 대표단과 280여 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검증된 잠수함’ 솔루션의 ‘긴급 납품’ 제시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업(CPSP)에 제안한 ‘장보고-III 배치-II(KSS-III)’ 잠수함을 선보인다.

KSS-III는 한국 해군이 실전배치(배치-I)를 통해 성능이 검증된 무기체계로 배치-II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 배터리(ESS)와 함께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동시에 탑재해 7000해리 이상 항속거리와 약 3주 이상 잠항 능력을 보유했다. 한화오션은 또 캐나다 현지에 운용·정비(ISS: In-Service Support)센터를 구축해 30년 이상의 지속적인 정비와 성능개량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태평양, 대서양 및 북극해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영역에서 작전이 필요한 캐나다 해군에 최적화됐다”며 “신속한 납품으로 캐나다 잠수함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노후화된 빅토리아급 잠수함의 유지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속거리 700km’ 차륜형 자주포 공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캐나다 육군의 간접화력 현대화(IFM)사업을 위한 지상 장비를 선보인다.

이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6개국을 포함해 전 세계 10개국에서 성능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K9 자주포와 함께 K10 탄약운반차, 차륜형 자주포 등 ‘K9 패키지’,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전시한다.

특히 차륜형 자주포는 항속거리 700km에 최대 시속 100km로 캐나다 지형에 적합하다. 천무 역시 최근 해상 방위력 강화에 나선 캐나다를 위해 ‘대함용 유도탄’ 등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한다.

한화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공급망 현지화와 기술 이전 등 캐나다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맞춤형 산업 협력 방안도 제안할 방침이다.

마이클 쿨터 한화 글로벌디펜스 대표는 “한화의 통합 방산 솔루션은 단기적으로는 캐나다의 국방 소요를 만족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의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만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양국이 신뢰받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는 데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강민
이강민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이강민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한화투자증권, RWA 담보 활용으로 사업 확대…체인링크와 가치검증 체계 구축

    한화투자증권, RWA 담보 활용으로 사업 확대…체인링크와 가치검증 체계 구축

    한화투자증권이 실물연계자산(RWA)의 토큰화 사업을 글로벌 유통과 담보 활용으로 확대한다. 단순히 자산을 디지털 증권으로 발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치 검증과 블록체인 간 연결을 통해 금융상품의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30일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에 따르면 회사는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 기업 체인링크(Chainlink)와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

    2
    금융위, 부실 금융사 정리 150일→3~4일 단축 추진…보험사도 적용

    금융위, 부실 금융사 정리 150일→3~4일 단축 추진…보험사도 적용

    금융위원회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부실이 확산할 우려가 있는 금융회사를 신속하게 정리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보험사도 적용 대상에 포함되며, 긴급 상황에서는 주주총회와 입찰 등 기존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한다.금융위원회는 29일 '금융회사 신속정리제도 도입방안'을 발표하고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과 예금자보호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

    3
    네이버, 엔비디아 10억달러 투자 납입일 확정…AI 팩토리 자금조달 본궤도

    네이버, 엔비디아 10억달러 투자 납입일 확정…AI 팩토리 자금조달 본궤도

    네이버가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 일정과 절차를 확정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라는 선결 조건을 충족하면서 대규모 AI 팩토리 사업에 필요한 자본 조달이 구체화됐다.네이버(대표 최수연)는 30일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을 기존 10월 30일에서 11월 6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도 11월 20일에서 27일로

    4
    [오늘의 게임] 그라비티 동남아 출시·카카오게임즈 베타 돌입…게임업계 연말 일정 본격화

    [오늘의 게임] 그라비티 동남아 출시·카카오게임즈 베타 돌입…게임업계 연말 일정 본격화

    게임업계가 신작 출시와 베타 테스트, 글로벌 성과, e스포츠 등으로 4분기 주요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그라비티 홍콩 지사 그라비티 게임 비전(GGV)은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Ragnarok: GO’를 태국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11개 지역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Ragnarok: GO’는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방치형 R

    5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이 부산 센텀시티점을 신세계에 넘기기로 했다. 센텀 상권에서는 사실상 경쟁을 접었지만 부산시장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신세계가 센텀을 키우고 현대백화점이 서부산에 진입하는 사이, 롯데는 기존 거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매각이 단순한 후퇴인지, 더 큰 도약을 위한 전략적 선택인지는 부산 유통시장의 새로운 경쟁에서 드러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