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국 참가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展 ‘세미콘 타이완 2024’ 개막

기업분석 / 최영준 / 2024-09-03 17:29:34
엔비디아·구글·브로드컴·MS 부사장 참석…삼성전자·SK하이닉스 '메모리 부문' 토론
▲ ‘세미콘 타이완 2024’<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타이완 2024’가 오는 4일 대만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한다.

주최 측은 56개 국가에서 8만5000명가량이 이번 전시회에 참여할 걸로 전망했다.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거라고 전망했다.

3일 연합뉴스는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을 인용해 차오스룬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전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올해 행사에는 업체 1100개가 참여하고 전시 부스만 3700여개가 설치돼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차오 CMO는 이어 “국제포럼도 20여 차례 예정돼있다”라면서 “포럼은 업계가 관심을 가진 스마트 제조, 이종 통합 등 16개 주제를 다룰 것이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의 부사장(VP)과 각 부문 최고 임원(C-Level) 등 해외 과학기술의 거물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C-Level급 마스터스 포럼’에는 한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참석해 메모리 기술 개발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라며, 특히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 관련 포럼에는 이미 1000여명이 참가 등록을 했다고 언급했다.

차오 CMO는 이와 함께 “웨이퍼(반도체 제조용 실리콘판) 2.0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대만 반도체가 글로벌 시장 선두 주자가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쩡루이위 SEMI 산업연구선임이사는 올해 상반기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0% 성장했지만, AI 관련 제품을 제외하면 약 3%만이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쩡 선임이사는 그러나 통신, 공업, 차량용 등에서 공급망 재고가 점차 줄어들면서 2025년엔 수요가 건강하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최대 20%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반도체 산업이 지정학적 요인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섬에 따라 2025년에는 로직 칩, 패키징 등 수요에 힘입어 장비 시장이 올해보다 16% 늘어난 1275억 달러(약 17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토요경제 / 최영준 기자 cyj@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영준
최영준 안녕하세요. '토요경제' 최영준 입니다.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오늘의 게임] 그라비티 동남아 출시·카카오게임즈 베타 돌입…게임업계 연말 일정 본격화

    [오늘의 게임] 그라비티 동남아 출시·카카오게임즈 베타 돌입…게임업계 연말 일정 본격화

    게임업계가 신작 출시와 베타 테스트, 글로벌 성과, e스포츠 등으로 4분기 주요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그라비티 홍콩 지사 그라비티 게임 비전(GGV)은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Ragnarok: GO’를 태국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11개 지역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Ragnarok: GO’는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방치형 R

    2
    한화투자증권, RWA 담보 활용으로 사업 확대…체인링크와 가치검증 체계 구축

    한화투자증권, RWA 담보 활용으로 사업 확대…체인링크와 가치검증 체계 구축

    한화투자증권이 실물연계자산(RWA)의 토큰화 사업을 글로벌 유통과 담보 활용으로 확대한다. 단순히 자산을 디지털 증권으로 발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치 검증과 블록체인 간 연결을 통해 금융상품의 활용 범위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30일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에 따르면 회사는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 기업 체인링크(Chainlink)와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

    3
    금융위, 부실 금융사 정리 150일→3~4일 단축 추진…보험사도 적용

    금융위, 부실 금융사 정리 150일→3~4일 단축 추진…보험사도 적용

    금융위원회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부실이 확산할 우려가 있는 금융회사를 신속하게 정리하는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보험사도 적용 대상에 포함되며, 긴급 상황에서는 주주총회와 입찰 등 기존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한다.금융위원회는 29일 '금융회사 신속정리제도 도입방안'을 발표하고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과 예금자보호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

    4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 센텀은 내줬다…부산은 안 내준다

    롯데백화점이 부산 센텀시티점을 신세계에 넘기기로 했다. 센텀 상권에서는 사실상 경쟁을 접었지만 부산시장에서 물러나는 것은 아니다. 신세계가 센텀을 키우고 현대백화점이 서부산에 진입하는 사이, 롯데는 기존 거점의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매각이 단순한 후퇴인지, 더 큰 도약을 위한 전략적 선택인지는 부산 유통시장의 새로운 경쟁에서 드러날

    5
    네이버, 엔비디아 10억달러 투자 납입일 확정…AI 팩토리 자금조달 본궤도

    네이버, 엔비디아 10억달러 투자 납입일 확정…AI 팩토리 자금조달 본궤도

    네이버가 엔비디아의 전략적 투자 일정과 절차를 확정했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라는 선결 조건을 충족하면서 대규모 AI 팩토리 사업에 필요한 자본 조달이 구체화됐다.네이버(대표 최수연)는 30일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을 기존 10월 30일에서 11월 6일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상장 예정일도 11월 20일에서 27일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