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작년 매출 7조9945억원 기록… 자사주 294만주 소각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4-02-01 17:23:27
신규 주주환원 정책 발표 (총 주주환원율 15%에서 25%로 상향)
▲ DL이앤씨

 

DL이앤씨가 지난해 신규 수주를 목표치보다 4000억원 이상 초과 달성하며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7% 증가했다. 하지만 원자재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은 34%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DL이앤씨는 1일 연결기준 2023년 연간 매출 7조9945억원, 영업이익 3312억원이 예상 된다는 잠정 실적과 자사주 약 294만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2023년 연간 매출은 2022년 대비 6.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2022년 보다 25.2% 증가한 14조8894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14조4000억원을 4000억원 이상 초과 달성했다.

사업 분야별 수주는 토목사업이 142.5% 증가한 1조4290억원을, 플랜트사업은 98.2% 증가한 3조460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주택사업도 전년 대비 수주 실적이 개선되었다. 지난해 3분기 수주한 2조 3881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6.2% 증가한 6조7192억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자회사 DL건설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조2806억원을 기록했다.

 

▲ DL이앤씨 신규 수주 실적 현황<자료=DL이앤씨>

영업이익은 건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가 지속된 영향으로 2022년 대비 33.4% 감소했다. 하지만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4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 목표를 연결기준 매출 8조9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 신규 수주 11조6000억원으로 제시했다.

 

◆ 이사회, 전체 보통주의 7.6% 소각 결의…향후 3년간 주주환원정책 실시

한편 DL이앤씨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유중인 보통주 자사주 293만9077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발행된 전체 보통주의 7.6%에 해당한다. 자회사인 DL건설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위해 발행할 신주의 수량을 사전에 소각함으로써 주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아울러 2024년부터 2026년까지 향후 3개년 동안 연결기준 순이익의 25%를 주주 환원에 활용하는 신규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주주환원율 25%는 현금배당(10%)과 자사주 매입(15%)으로 구성되었다. 기존 주주환원율 15% (현금배당 10%, 자사주 매입 5%) 대비 10% 포인트 개선된 정책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매출과 이익을 증대하고 주주환원정책에서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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