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회장, “수출장벽·中공급과잉·탄소세 합심 해결하겠다”

기업분석 / 양지욱 / 2025-01-15 16:52:03
▲ 2025년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올해 철강 업계가 직면한 수출 장벽, 중국발 공급 과잉,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철강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철강협회장을 맡고 있는 장 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25년 철강 업계 신년 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철강 업계가 핵심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장 회장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말씀했고, 철강협회도 인지하고 있지만 올해는 어려운 해”라며 “수출을 많이 하는 철강업에 대한 수출 장벽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중국처럼 큰 나라의 내수가 빨리 살아날 수 없으니 아마 중국은 계속 한국에 밀어내기 (수출을) 할 것”이라며 “또 내년부터는 CBAM이 시행되면서 현실적으로 문제가 분출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다른 모든 것보다 철강협회가 합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예상되는 관세 부과 문제 등에 관해서는 “철강협회 전체가 공동의 노력을 해야 하는데 방향 등이 정확히 정해진 바가 없다”며 “철강협회가 공통으로 살아남을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미국 전기로 투자 계획과 관련해 "아직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추가 감산 계획에 대해서는 “수주량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철강 업계 신년 인사회에는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등 정부 관계자와 철강 업계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2020년 이후 5년 만에 열린 해당 행사에서는 미국 신정부 출범 대응 방안 등을 모색했다.
장인화 회장은 신년사에서 "내수 시장은 지속되는 수요 산업 침체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철강 수요가 5천만t 이하로 전망되고 있다"며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는 수입 규제가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의 트럼프 2.0 세대를 맞이해 무역장벽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2018년 정부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한미 양국 합의로 대미(對美) 쿼터제를 도입한 경험이 있다“며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맞서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적극 대응해 나간다면 위기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친환경 그린철강 생산 계획을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며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해 수소환원제철 등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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