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강윤호 대표 및 전 임원진 일괄 사표…모든 현장 작업 중지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5-08-11 16:51:33
8일 의정부시 신곡동 DL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추락 사망 사고 발생에 책임 통감
▲ DL그룹 돈의문 디타워 본사 사옥.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DL건설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 전원이 최근 아파트 공사 현장 추락 사망 사고에 책임을 지고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DL건설 관계자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강윤호 대표이사와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비롯한 임원진, 팀장, 현장소장까지 자발적으로 동참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의 DL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50대 근로자A 씨가 약 6층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망자가 외벽에 설치된 그물망을 해체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근로자 A씨를 부검한 결과 ‘두개골 골절, 경추 골절’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DL건설은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고도 무거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직후 모든 현장의 작업을 즉시 중지하고, 전사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작업 중지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DL건설은 “안전체계에 대한 확신을 이루어 내기 위해 대표이사 이하 전 임원, 팀장, 현장소장은 보직을 걸고 현장 안전을 위한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안전한 현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우선 이날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후 안전이 확인되어 작업이 재개된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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