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건설 현장서 65명 숨져

산업 / 양지욱 / 2023-10-30 16:45:52
현대건설·롯데건설·동양건설산업에서 각 2명씩
중흥토건 2명, 대우건설 1명 등 중흥그룹 3명
▲ 서울시내 건설 현장,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토요경제DB>

 

올해 7~9월 사이 건설 현장 사망 재해로 총 6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개 사 2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2023년 3분기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00대 건설사 사고 사망자 중 60%가 시공능력 최상위권 건설사에서 발생했다.

3분기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기업은 디엘이앤씨(6위) 3명이다. 

 

디엘이엔씨는 ‘2023 시공능력 평가’ 6위로 최우수 건설사에 속하지만 중대재해법이 시행된 이후 현장에서 가장 많은 7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해욱 DL그룹 회장은 잇따른 사망사고와 관련해 올해 국정감사 증인에도 채택됐지만 참석하지 않았다.


이어 현대건설(2위)·롯데건설(8위)·동양건설산업에서 각 2명씩 발생했다. 또 같은 중흥그룹 소속인 중흥토건(15위)에서 2명, 대우건설(3위) 1명이 발생했다.·

이외 포스코이앤씨(7위)·한화(12위)·동원개발·두산에너빌리티·남광토건 등 9개사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 자료=국토교통부

같은기간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25개 기관이며, 사망자는 2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명 증가 4 명 증가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3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 6명 감소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 기관은 경기도 수원시로 3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의 소관 건설현장 및 공공공사 사고발생 현장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해 법령 위반사항에 대하여는 엄중 처분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DL이앤씨의 중대재해 사고 7건 가운데 피의자 조사가 이뤄진 건은 불과 1건에 불과하다. 2건은 참고인 조사만 마쳤고 나머지 4건은 아직 조사가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대표적인 부산 연제구 사고 관련해서도 고용노동부는 DL이앤씨 본사와 현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긴 했으나 현재까지 책임자 처벌은 이뤄지지 않았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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