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권세랑 원장, 메이크업 받기 위해서 청담동까지 갈필요 있나요?

문화·라이프 / 최성호 / 2025-10-16 16:37:45
꾸안꾸 메이크업 아티스트 권세랑 원장, ‘세랑메이크업’에서 만나다
“피부 본연의 결을 살리는 것이 진짜 아름다움이죠”
▲권세랑 꾸안꾸 메이크업 아티스트 원장/사진=‘세랑메이크업’

 

[토요경제 = 최성호 기자] 청담동을 가지 않아도 ‘자기만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다. 25년 경력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권세랑 원장은 “피부 본연의 결을 살리는 것이 진짜 아름다움”이라며, 강남을 벗어나 용산에서 ‘꾸안꾸 메이크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용산역 앞 ‘세랑메이크업’은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 속에 담긴 이야기를 아름다움으로 완성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25년째 활동하고 있는 권세랑 원장입니다. 청담동과 압구정동에서 메이크업이 막 대중화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 일을 시작했어요. 어느덧 세월이 훌쩍 지났네요.

저의 메이크업 철학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OWN YOUR BEAUTY’, 즉 당신만의 아름다움을 스스로 소유하라는 뜻이에요. 

 

사람마다 얼굴의 구조, 표정, 분위기가 다 다른데, 모두 같은 방식으로 화장하면 개인의 개성과 감정이 사라지죠. 저는 최소한의 터치로 피부 본연의 결을 살리고, 그 사람만의 이야기가 묻어나는 메이크업을 지향합니다.

Q. 용산에서 메이크업숍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결혼을 하면서 용산으로 이사 오게 되었어요. 당시만 해도 ‘용리단길’이 막 생기던 시기였죠. 메이크업이나 헤어는 여전히 강남에서 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 아모레퍼시픽 본사, 하이브 본사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용산에 자리하고 있었어요. 멋지고 세련된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게다가 기존 고객 중에서도 용산에 거주하시면서 청담동까지 오시는 분들이 꽤 있었어요. 그래서 ‘청담 수준의 퀄리티를 용산에서도 제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용산의 교통이 좋잖아요. 지방에서 KTX를 타고 올라오시는 혼주 고객이나 행사 준비 고객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저희 샵이 용산역 바로 맞은편에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용산역 ‘세랑메이크업 실내 모습/사진=‘세랑메이크업’

Q. 세랑메이크업의 지향점은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단순히 ‘용산의 대표 메이크업샵이 되어보자’는 목표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꿈이 훨씬 커졌습니다. 서울과 지방을 아우르는 토탈 뷰티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제 목표예요.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헤어, 스타일링, 뷰티 컨설팅까지 한 공간에서 완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어요. 단순히 예뻐지는 공간이 아니라, 자신을 되돌아보고 ‘진짜 나’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Q. 마지막으로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요즘 ‘꾸안꾸 메이크업’이 유행이지만, 저는 그것을 단순한 트렌드로 보지 않아요. 진짜 꾸안꾸는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에요. 화장은 감추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드러내는 예술이니까요.

세랑메이크업은 앞으로도 그 철학을 지키며,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 속에서 ‘자기다움’을 찾아드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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