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양극화’ 심화… 서울 ‘나홀로’ 상승, 수도권·지방 하락세 지속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6-04-15 16:22:04
서울은 ‘대체재’ 수요에 상승, 경기는 ‘공급 폭탄’에 하락

전국 오피스텔 시장이 서울과 비서울 지역 간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은 아파트값 상승에 따른 대체 수요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인천·경기 및 지방은 공급 과잉과 수요 위축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 경기 남양주시 아파트 단지/사진=양지욱 기자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분기 오피스텔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0.23% 상승했다. 정부의 아파트 규제 강화로 인해 역세권 준신축 오피스텔이 아파트의 대안으로 부상한 결과다. 

 

다만 신축 공급이 몰린 일부 지역의 영향으로 상승폭은 전 분기 대비 0.07%p 소폭 축소됐다.

반면 경기(-0.80%)와 인천(-0.58%) 등 수도권 타 지역은 하락폭이 오히려 커졌다. 

 

경기는 비역세권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됐고, 인천은 신도시 미분양 잔여 물량 적체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0.41% 하락을 기록했다.

임대차 시장에서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뚜렷했다. 전국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0.66% 상승했으며, 특히 서울(0.75%)과 세종(1.06%)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세종은 정부 부처 인사철에 따른 임차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세가격은 매매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전국(-0.09%)과 수도권(-0.05%)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서울만 아파트 전셋값 상승에 따른 이탈 수요를 흡수하며 0.24% 올랐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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