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차 유증 발행가 68만4000원 확정…조달 규모 2.9조로 확대

산업 / 이강민 / 2025-05-23 09:43:22
유상증자 발행가 68만4천 원 확정… 예상보다 14만 원 상승
방산 거점 확대·지분 투자 등 자금 활용 본격화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CI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가 상승을 발판으로 유상증자 조달 금액을 2조9천억 원대로 확대했다. 발행가 상향에 따른 자금 증가분은 방산과 조선 분야의 핵심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주당 68만4천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로 총 조달 금액은 기존 2조3천억원에서 약 6천억 원 증가한 2조9187억6480만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 3월 공시한 유상증자 계획을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에 따라 하향 조정한 뒤, 다시 주가 상승에 힘입어 조달 규모가 커진 결과다.

당초 예정발행가는 53만9천 원이었으나, 방산 부문 실적 호조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 최종 1차 발행가는 이보다 14만5천 원 높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1차 기준 조달금액도 2조9천억 원대로 상향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6월 26일 구주주 청약일 3거래일 전 시점을 기준으로 2차 발행가액을 산정하고, 1차와 2차 중 낮은 금액을 최종 확정 발행가로 결정할 예정이다. 이어 7월 21일에 신주가 상장된다.

구체적으로 시설자금 7천억 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2조2천188억 원이 배정되며, 이는 기존 계획보다 타법인 취득자금 항목이 약 6천억 원 증액된 수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방산 거점 확보와 추진장약 스마트팩토리 구축, 해외 조선업체 및 협력사 지분 투자 등에 유상증자 자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유상증자와 관련한 한화오션 지분 거래 설명의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정정신고서를 요구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에 따라 5월 21일 정정된 내용을 재공시했다.

 

토요경제 / 이강민 기자 lgm@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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