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배터리 전기차, 1회 충전 세계 최장 주행 신기록…기네스북 등재

화학·에너지 / 양지욱 기자 / 2025-08-07 16:16:02
미국 전기차 기업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1회 충전에 1205km 주행 신기록
21700 원통형 배터리 탑재…고용량, 장수명, 급속충전 등 글로벌 최고 기술력 입증
▲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사진=삼성SDI>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삼성SDI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세계 최장 주행 신기록을 세우며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삼성SDI’는 고객사인 미국의 전기차 전문 생산 기업인 루시드 모터스의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 모델이 최근 1회 충전 주행 테스트에서 세계 신기록을 갈아 치웠다고 7일 밝혔다.

지난 달 스위스 생모리츠와 독일 뮌헨을 오가는 고속도로와 고산도로, 이면도로 등에서 진행된 주행 테스트에서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은 추가 충전 없이 1205km(749마일)을 달린 것으로 기록됐다. 이는 이전 기록(1045km)보다 무려 160km나 늘어난 것이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출시된 장거리 주행 특화 모델이다. 탁월한 배터리 성능을 기반으로 긴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제로백 3초, 최고출력 831마력, 최고시속 270km, 급속 충전(16분 충전에 400km 주행 가능) 등을 자랑한다.


이 차량에는 삼성SDI의 2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가 6천600개 탑재돼 세계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이 21700 원통형 배터리는 하이니켈 NCA 양극과 실리콘 소재 음극을 기반으로 고용량, 장수명, 급속 충전 등 뛰어난 성능을 갖춘 고성능 배터리이다.

삼성SDI와 루시드는 지난 2016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후 삼성SDI의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한 고성능 모델 ‘루시드 에어 드림 에디션’ 등을 시장에 선보였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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