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회장, 인도네시아에 ‘에너지 인프라+신도시 융복합 개발’ 협력 논의

부동산·건설 / 양지욱 / 2026-07-13 16:14:55
이번 방문 계기, 베트남에 이은 미래 핵심 전략 시장으로 인도네시아 진출 본격화
SMR, LNG 터미널·발전소, AI 데이터센터 등 동시 구축하는 융복합 개발 모델 제안

대우건설이 인도네시아에 재생에너지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올인원 융복합 개발’ 모델과 신도시 개발 사업을 제안하며 미래 성장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 지난 9일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토도투아 파사리부 차관 등 주요 정부 인사와 면담을 가졌다. 사진 가운데 왼쪽 방향으로,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토도투아 파사리부(Todotua Pasaribu) 투자·다운스트림부 차관, 안디 마울라나(Andi Maulana) 투자서비스국 국장, 리코 루스톰비(Rico Rustombi)) 투자·다운스트림 산업부장관 특별보좌관[대우건설]


1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회장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현지 정·관계 인사와 주요 투자·개발사 관계자들을 만나 에너지 인프라와 AI 데이터센터, 부동산 개발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수긍 수파르워토 인도네시아 하원 제12위원회 위원장과 토도투아 파사리부 투자·다운스트림부 차관을 만나 대우건설이 보유한 LNG 플랜트와 에너지 인프라 분야의 시공 경험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소형모듈원전(SMR)과 LNG 터미널·발전소를 기반으로 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를 함께 구축하는 올인원 융복합 개발 모델을 제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측은 관련 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타라의 판두 샤흐리르 최고투자책임자(CIO)와는 신도시를 비롯한 대규모 투자개발사업의 공동 발굴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향후 구체적인 사업 후보지를 발굴하고 투자와 개발을 아우르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베트남과 함께 대우건설이 미래 핵심 전략 시장으로 꼽는 국가다.

 

대우건설은 1986년 현지에 처음 진출한 이후 약 40년 동안 제지공장과 복합건축물, 탕구 LNG 확장사업 등 총 7건, 5억40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앞서 4월에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랜드,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BSD 신도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부동산 개발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에서 축적한 신도시 개발 경험을 인도네시아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핵심 전략시장”이라며 “LNG 플랜트와 에너지 인프라, AI 데이터센터, 부동산 개발을 연계한 사업 모델을 통해 현지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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