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USB4 포터블 SSD ‘P9·P7’ 공개…속도·용량 모두 키웠다

산업 / 최은별 기자 / 2026-08-26 16:13:38
P9 읽기 4000MB/s·최대 8TB 지원…다음 달 글로벌 순차 출시

​

▲삼성전자 포터블 SSD 'P9'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차세대 인터페이스 USB4를 적용한 포터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신제품 ‘P9’과 ‘P7’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6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에서 전문가용 플래그십 모델 P9과 일상 활용에 초점을 맞춘 P7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초고해상도 영상과 인공지능(AI) 콘텐츠, 대용량 게임 등 빠르게 늘어나는 데이터 처리 수요를 겨냥했다. 포터블 SSD가 단순 백업 장치를 넘어 촬영·편집과 게임, AI 콘텐츠 제작에 직접 활용되는 작업용 저장장치로 영역을 넓히는 흐름에 대응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인더스트리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포터블 SSD 시장은 올해 약 28억달러에서 2035년 약 5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P9은 USB4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최대 초당 4천메가바이트(MB)의 연속 읽기와 3천800MB의 연속 쓰기 속도를 지원한다. 이전 T9·T7 시리즈와 비교하면 읽기·쓰기 속도가 약 2배 빨라졌다.

용량도 최대 8테라바이트(TB)까지 늘렸다. 삼성전자는 4천MB/s 속도와 8TB 용량을 동시에 구현한 USB4 포터블 SSD는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P9은 ‘CES 2026 혁신상’도 수상했다.

전문 촬영 환경에서는 12K 다이렉트 레코딩을 지원해 대용량 RAW 사진과 초고해상도 영상을 끊김 없이 저장·편집할 수 있다.

P7은 사진과 게임, 업무 등 범용 사용에 초점을 맞췄다. 데스크톱과 노트북뿐 아니라 스마트폰, 게임 콘솔,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와 호환되며 2m 낙하 충격 테스트와 충격·진동 내구성 검증도 마쳤다.

삼성전자 P시리즈는 1TB·2TB·4TB·8TB 등 4개 용량으로 구성되며 다음 달부터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토요경제 / 최은별 기자 ceb@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삼성전자, 100조원대 주주환원 기대감…특별배당 가능성 주목2026.08.21
삼성전자, 히트펌프 보일러 9월부터 국내 생산 전환…광주서 연 10만대 만든다2026.08.24
삼성전자, 게임스컴 2026서 '풀스택 게이밍' 공개2026.08.25
삼성전자·SK하이닉스 공매도 잔고 급증…대차는 오히려 감소2026.08.26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 AI·반도체 82% 됐다…12월 합병 시험대는 '본체 이익'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중심은 이미 건설에서 AI·반도체로 옮겨갔다. 12월 SK에코엔지니어링 합병을 앞두고 다음 과제는 커진 외형을 본체의 안정적인 이익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8일 SK에코플랜트의 재무자료와 회사 자료를 종합하면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0조504억원, 영업이익은 1조4650억원이다. 2분기에만 매출 5조1507억원, 영업이익 5336억원

    2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 도시정비 4조 돌파…수주 늘리고 원가율 낮춰

    두산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4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상반기 이후 1조3000억원 넘는 시공권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사업장의 원가율을 낮춰 수익성을 함께 개선했다.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은 올해 현재까지 13개 도시정비 사업장에서 총 4조11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민간 재개발·재건축뿐 아니라 공공재개발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

    3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iM뱅크·SBI저축은행도 공격…금감원 8월부터 금융권에 경고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본격화하기 전부터 금융감독원이 국가배후 해킹조직의 공격 징후를 포착해 금융회사에 보안 강화를 요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iM뱅크와 SBI저축은행 등에도 실제 공격이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의 사전 경고가 개별 금융회사의 보안체계에서 얼마나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후속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손명수 의원실

    4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오뚜기·SPC·동서식품, 하반기 신입 채용…식품업계 인재 확보

    아워홈과 오뚜기를 비롯한 식품·외식업체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영업과 마케팅부터 연구개발(R&D), 생산, 영양사·조리사까지 모집 분야도 다양하다.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오는 15일까지 2026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과 외국인 유학생 지원서를 접수한다.모집 분야는 B2C영업과 B2B영업·마케팅, 홍보영양, 마케팅, 영업지원, 글로벌

    5
    삼성SDI, 하루에 배터리 양끝 잡았다…LFP 6조·전고체 2027년

    삼성SDI, 하루에 배터리 양끝 잡았다…LFP 6조·전고체 2027년

    삼성SDI가 같은 날 LFP와 전고체 배터리 공급망을 동시에 강화했다. 빠르게 커지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는 대규모 LFP 소재를 확보하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에서는 2027년 양산을 뒷받침할 핵심 소재 개발에 들어갔다.6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포스코퓨처엠과 2027~2032년까지 약 6조원 규모의 LFP 양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