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1~3단지, 최고 49층 1만 가구 대단지로 재건축 확정

부동산·건설 / 김은선 기자 / 2025-10-07 16:12:50
▲ 목동 14개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서울시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1~3단지 재건축 사업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서 본격화됐다. 이번 결정으로 목동 재건축 14개 단지의 전체 밑그림이 완성됐으며, 특히 그동안 추진이 가장 더뎠던 1~3단지가 최고 49층, 총 1만20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세 단지는 모두 용적률 300%가 적용되며, 1단지는 3500가구, 2단지는 3389가구, 3단지는 3317가구로 재건축된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 1207가구가 포함된다.

 

그동안 1~3단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분류돼 다른 목동 단지(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비해 용적률과 층수 제한이 많아 사업성이 낮았다. 하지만 서울시가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공공시설·녹지 확충을 조건으로 승인하면서 사업 추진의 돌파구가 마련됐다.

 

▲ 목동 14개 단지 재건축 현황 자료=서울시

 

재건축 단지에는 데이케어센터, 공공청사,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 13곳이 새로 들어서고, 2곳의 공용주차장과 1만㎡ 규모의 근린공원도 조성된다.

 

또한 차량 중심의 폐쇄형 구조에서 벗어나 보행로와 안양천·파리공원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만들고, 자전거도로를 배치해 주민들이 '걸어서 5분이면 공원에 닿는 숲세권 단지'를 구현한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목동 전체 재건축 속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현재 14개 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이 평균 1년 9개월 만에 완료됐으며, 이는 통상 5년이 걸리는 절차보다 크게 단축된 것이다.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2.0’을 적용해 공공지원과 자치구 협업을 강화하고 조기 착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토요경제 / 김은선 기자 ke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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