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Z정밀 주주제안엔 “설득력 부족” 판단…영풍 “주주가치 훼손 시도에 단호 대응”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오는 25일 열리는 ㈜영풍 제75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 측 안건에 대부분 찬성을 권고하며, 영풍의 기업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 (주)영풍 CI |
반면 ISS는 영풍 소수주주이자 고려아연(최윤범 회장)과 이해관계가 밀접한 ‘KZ정밀’이 제출한 주주제안에 대해서는 전부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지배구조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충분하고 설득력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KZ정밀은 현물·분기배당 도입, 주총 대리인 범위 변경 등을 제안했지만, 영풍은 이를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 특정 이해관계를 반영한 압박 수단으로 보고 있다.
KZ정밀은 지난해 주총에서도 유사한 주주제안을 냈으나 다수 주주들의 판단 아래 부결된 바 있다.
특히 고려아연 임시 주총 과정에서는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는 데 관여했다는 논란도 있다. 이에 영풍은 최근 KZ정밀과 최창규 회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영풍은 이번 주총에서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독립이사’ 명칭 변경, 감사위원 추가 선임 등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한 안건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도 제시했다. 약 3% 규모 주식배당을 포함한 301억 원 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 계획이 핵심이다.
영풍은 ISS 권고에 대해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하며,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와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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