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오너家 책임경영으로 전환…부실시공 기업이미지 회복 관건

산업 / 양지욱 / 2023-10-20 16:04:17
새 CEO에 허창수 GS명예회장 아들 허윤홍 미래혁신대표 선임
▲ 허윤홍 GS건설 사장<사진=GS건설>

 

GS건설이 새 CEO(최고경영자)로 허창수 GS명예회장의 아들인 허윤홍 미래혁신대표(사장)를 선임하고 전문경영에서 책임경영 체제 전환을 선언했다.

GS건설은 2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허 사장이 신임 CEO에 오르는 원포인트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사는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전문 CEO 체재로 전환한 타사와 차별화한 행보라고도 강조했다.

허윤홍 사장은 1979년생으로, GS칼텍스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후 사원 기간을 거쳐 2005년 GS건설에 입사했다.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본사 뿐만 아니라 주택, 인프라, 해외플랜트 등 국내외 현장에서도 근무했다.

2019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으며 해외시장개발, 수처리사업, 모듈러사업 등 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투자 등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2022년에는 신사업부문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기록도 세웠다.

회사 측은 오너 4세가가 경영 전면에 나섬에 따라, 철근 누락 및 빗물 누수 등으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 개선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젊은 CEO가 선임됨에 따라 조직의 세대교체 움직임도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오너 경영제체가 도입된 것인 만큼 책임 경영을 강화해 훼손된 기업 이미지를 회복하고 조직을 쇄신하자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봐 달라”며 “젊은 CEO라는 점에서 조직문화도 젊게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허 사장의 CEO 취임으로 10년간 이어진 GS건설의 전문 경영인 체제도 막을 내리게 됐다. 허 사장은 임기가 완료되는 내년 3월까지다.

토요경제 / 양지욱 기자 yjw@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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