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투자 추진 美 카이로스파워, 6억4300만달러 재원 확보

산업 / 이슬기 기자 / 2026-10-15 15:51:45
민간 투자 3억6800만달러·미 에너지부 지원 2억7500만달러
헤르메스2 실증로 건설에 활용…상용 원전 EPC 계약은 미확정
▲ 삼성물산과 카이로스파워의 차세대 원전 사업 협력 관련 이미지 [카이로스파워]

삼성물산이 지분 투자를 추진하는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업체 카이로스파워가 실증로 건설 등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

15일 블룸버그의 전날(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카이로스파워는 민간 투자자와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총 6억4300만달러 규모의 재원을 마련했다.

민간 투자금은 3억6800만달러로 구글의 투자조직인 구글벤처스(GV)와 벤처캐피털 DCVC 등이 참여했다. 미국 에너지부 지원금은 2억7500만달러다.

블룸버그는 민간 투자금에 삼성물산의 7000만달러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삼성물산(대표이사 오세철)은 지난 9월 22일 카이로스파워와 전략적 협력을 발표하면서 약 7000만달러의 투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카이로스파워는 당시 삼성물산이 직접 투자와 엔지니어링 서비스 제공을 합쳐 최대 1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관련 절차에는 규제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삼성물산의 투자금 납입 완료 여부와 구체적인 지분율은 확인되지 않았다.

카이로스파워는 물 대신 용융염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비경수로형 원자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테네시주 오크리지에서 발전용량 50메가와트(MW) 규모의 '헤르메스2' 실증로 건설에 착수했다.

카이로스파워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 대부분을 헤르메스2 사업에 투입하고 일부는 뉴멕시코주 생산시설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카이로스파워의 통합 설계·조달·시공(EPC) 협력체계에 참여해 발전설비 등의 설계와 시공성 검토를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협력 발표에서 향후 미국 상용 원전의 EPC 수행 우선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자금조달이 삼성물산의 상용 원전 건설계약 체결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상용 원전의 실제 발주 여부와 삼성물산의 EPC 계약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토요경제 / 이슬기 기자 sgpress@sa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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